LET 아람코 챔피언십 공동 40위…이달 말 US오픈도 출격 (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 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저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었는데 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한 주"라고 한국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이 출전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2023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이번이 1년 7개월 만이다. 그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 7승을 거두며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위용을 좀처럼 되찾지 못하는 중이다. 전날 4언더파를 치고 모처럼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선 박성현은 "오늘 잘 못 했지만 기분 좋은 한 주였다"며 "솔직히 계속 컷 탈락하면서 저에 대한 의심이 굉장히 커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아직 살아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얻은 대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어제는 티샷이 자신 있게 됐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부족했다"며 "그린 스피드도 어제와 달라져서 조금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일단 주말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밖에서 보기에는 '(40등 결과가) 뭐가 중요한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런 것들이 하나씩 모여서 우승으로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선전한 박성현을 보기 위해 이날 대회장에는 많은 갤러리가 방문했고, 박성현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박성현은 "한국에
05-11 18:43(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천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천달러(약 3억1천만원)다.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인 탬벌리니에게 한때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특히 17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아마추어 박서진(서문여고)이 이날 하루에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역시 아마추어인 국가대표 최정원(한국체대)은 1오버파 217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2라운드 공동 12위로 선전했으나 이날 5타를 잃고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55위다. [email protected]
05-11 18:25(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천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천달러(약 3억1천만원)다. [email protected]
05-11 18:122년 10개월 만에 KPGA 투어 2승…"콘페리 우선 도전해 PGA 투어 진출 꿈"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만 두 차례 제패한 배용준(24)이 이젠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에서 열린 K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2년여 만에 우승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한 것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용준은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로 16점을 더하며 최종 합계 38점을 기록, 2위 최승빈(32점)을 6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배용준의 KPGA 투어 두 번째 우승으로, 공교롭게도 그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파를 지키면 0점이 주어지며,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받는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돼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배용준은 1라운드 자신의 6번째 홀인 15번 홀(파4)에서 딱 하나의 보기를 기록했을 뿐, 그 외엔 대회 내내 이글 하나와 버디 17개를 몰아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 원래도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을 선호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좋아한다고 밝힌 배용준은 "겨우내 전지훈련에서 쇼트 게임과 퍼트를 보완했고, 최근 샷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시달린 허리와 손목 부상을 떨쳐냈고, 술도 끊는 등의 노력으로 몸이 한결 건강해진 것도 도움이 됐다. 배용준은 "친구들과 가끔 술 한 잔 기울이는 것이 재미있지만, 제게는 도움이 안 되는 것 같
05-11 18:01(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예원이 이번 시즌 2승 고지에 맨 먼저 올랐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에 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은 이예원이 처음이다. 신인왕에 이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웬만한 타이틀은 모두 가져본 이예원은 이번 시즌에 꼭 이루고 싶다고 공언한 '다승왕'의 토대를 쌓은 셈이다. 지난 2023년 3승, 작년에도 3승을 올린 이예원은 통산 우승도 8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5억2천964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되찾았다. 작년에 우승했던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예원은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앞서 4차례 타이틀 방어전에서 한 번도 대회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한 것도 이예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또 이예원은 지금까지 네차례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3위-우승-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겨 '수원 컨트리클럽의 여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예원은 "정말 2연패를 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되어 행복하다. 좋아하는 코스라서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목표는 4, 5승을 따내 다승왕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5타라는 넉넉한 타 수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서 수월한 우승이 예상됐지만 이예원은 김민별, 문정민, 홍정민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김민별은
05-11 17:27(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그동안 타이틀 방어전에서 느낀 부담감을 벗어나서 행복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최정상급으로 꼽히는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전, 즉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에서 유독 약했다. 작년에 그는 두 번 타이틀 방어전을 치러 한 번은 공동 42위, 또 한 번은 컷 탈락했다. 올해도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타이틀 방어전이었다. 그는 공동 22위라는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이예원이 치른 네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앞서 세 차례 타이틀 방어전에서 쓴맛을 봤던 이예원은 난생처음 2연패의 기쁨을 맛봤다. 이예원은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뜻깊은 우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타이틀 방어전 때면 좋았던 기억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다"고 앞선 타이틀 방어전에서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도 개막 전에는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놓은 이예원은 "첫날 7언더파를 치고 나서 부담감이 사라졌다.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부담감에서 벗어난 덕분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 기쁨이 더했다. 이예원은 "정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에 성공해서 행복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치른 2차례 대회에서 5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가 열린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이예원은 "워낙 좋아하는 코스라서 나를 믿고 경기한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이뤘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이날 2위에 5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
05-11 17:2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순위 (용인=연합뉴스)
05-11 17:17최승빈 맹추격 끝에 준우승…1·2라운드 선두 옥태훈은 3위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배용준(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천1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따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파를 지키면 0점이 주어지며,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받는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최종 합계 38점을 쌓은 배용준은 2위 최승빈(32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이다. 2022년 7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이루며 그해 신인왕에 올랐던 배용준은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었다. 이번 대회는 8일 막을 올려 11일까지 나흘간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일 뇌우와 강풍으로 2라운드가 열리지 못하면서 10일로 연기됐고, 대회 규모도 54홀로 축소됐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22점으로 선두 옥태훈(25점)을 3점 차로 뒤쫓은 배용준은 최종 라운드 초반부터 '버디 쇼'로 전세를 뒤집었다. 1번 홀(파4) 옥태훈이 보기에 그쳐 2점 차로 추격한 2번 홀(파4)에서 배용준이 약 2.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동점을 이뤘고, 3번 홀(파3)에서는 배용준이 짜릿한 칩인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배용준은 4∼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치고 나갔다. 옥태훈이 점수를 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사이 양지호, 최승빈 등이 2위 경쟁에 나선 가운데 배
05-11 16:39◇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최종순위 ※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서귀포=연합뉴스)
05-11 16:37LET 아람코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선두권 경쟁 (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에서 하루 7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뛰어들었다. 박서진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천372야드)에서 열린 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서진은 오후 4시 20분 현재 공동 2위로 상승했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1오버파, 2오버파 등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박서진은 마지막 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박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캐디를 맡은 아빠가 '계속 기다리자'고 말씀해주셨다"며 "후반에는 조금 공격적으로 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 프로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 그는 "이런 경험은 자주 없는 편인데, 프로 선수들이 잘 해주셔서 더 재미있게 칠 수 있었다"며 "코스 상태도 그린 스피드나 러프 길이가 아마추어 대회와 매우 달랐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전반에 리커버리 샷을 많이 해야 했다"고 돌아보며 "그래도 쇼트 게임이 잘 돼서 점수를 잘 지킬 수 있었고, 후반에는 아이언샷이나 퍼트가 잘 도와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날 박서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잠잠하다가 후반에는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대회 마지막 날을 맞아 김효주, 박성현 등 팬들이 많기로 소문난 선수들 덕에 갤러리가 많이 방문한 것도 박서진에게는 도움이 됐다. 박서진은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제 강점이고, 갤러리가 많은 것도 좋아한다"며 "갤러리가 많으면 아드레날린 때문에 거리가 많이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웃어 보였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를 롤 모
05-11 16:27프로 통산 66승째…일본 투어 29승으로 영구 시드 획득에 1승 남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끝내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한 신지애는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연장에서 신지애는 76야드 거리에서 54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30㎝로 보내 승기를 잡았다. 우승 상금 2천400만엔(약 2억3천만원)을 받은 신지애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4억엔을 돌파해 14억715만8천71엔으로 늘렸다. 또 37세 13일에 우승하며 이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한 2008년 이후 최고령 우승 기록인 2013년 모테기 히로미의 36세 17일을 1년 정도 늘려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이효송이 우승했고, 올해는 신지애가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일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살롱파스컵을 다시 품에 안은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29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 입회 전인 2008년에 거둔 2승을 더하면 31승이 된다. 신지애는 또 JLPGA 투어 영구 시드 조건인 30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일본 31승 가운데 메이저 우승은 2018년 11월 리코컵 이후 이번이 5승째다. 신지애는 또 통산 66승째를 거뒀다. 신지애는 일본 31승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미
05-11 15:51(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예원이 이번 시즌 2승 고지에 맨 먼저 올랐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에 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은 이예원이 처음이다. 신인왕에 이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웬만한 타이틀은 모두 가져본 이예원은 이번 시즌에 꼭 이루고 싶다고 공언한 '다승왕'의 토대를 쌓은 셈이다. 지난 2023년 3승, 작년에도 3승을 올린 이예원은 통산 우승도 8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1위(5억2천964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되찾았다. 작년에 우승했던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예원은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앞서 4차례 타이틀 방어전에서 한 번도 대회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한 것도 이예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또 이예원은 지금까지 네차례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3위-우승-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겨 '수원 컨트리클럽의 여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타라는 넉넉한 타 수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서 수월한 우승이 예상됐지만 이예원은 김민별, 문정민, 홍정민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김민별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6개 홀 연속 버디를 때려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이예원과 공동 선두가 됐다. 이예원이 6번 홀(파5) 버디로 1타 달아났지만, 김민별은 11번 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다. 문정민은 9번 홀까지 이글 1개와
05-11 15:48프로 통산 66승째…일본 투어 29승으로 영구 시드 획득에 1승 남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끝내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한 신지애는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2천400만엔(약 2억3천만원)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이효송이 우승했고, 올해는 신지애가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일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살롱파스컵을 다시 품에 안은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29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 입회 전인 2008년에 거둔 2승을 더하면 31승이 된다. 신지애는 또 통산 66승째를 거뒀다. 신지애는 일본 31승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6승, 호주투어 5승, 지금은 없어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1승 등을 기록했고 공동 주관 대회 등을 제외하면 승수는 66승에 이른다. 신지애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12월 호주여자오픈이었다. 1988년생 신지애는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투어 통산 29승으로 JLPGA 영구 시드 획득에 1승만을 남겼다. 이민영이 5언더파 283타로 4위, 전미정은 4언더파 284타로 5위, 박현경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 안에 한국 선수 4명
05-11 15:27(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소미가 공동 선두에서 공동 10위로 추락, 고대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이 쉽지 않아졌다. 이소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라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이소미는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14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나선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7타 뒤진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하기는 버거워졌다. 이소미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44.4%에 그칠 만큼 샷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벙커에 4번 빠져 한 번도 타수를 지키지 못했다. 3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벙커에 빠질 때마다 1타씩을 잃었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를 꿰찼다.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낸 그는 9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디 5개를 더 잡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타를 줄여 2타차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4언더파 68타를 친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가 코르다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교포 노예림(미국)은 5타를 줄여 5위(11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email protected]
05-11 08:5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3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천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면서 전날 15위에서 공동 6위로 점프했다. 공동 선두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이상 14언더파 196타)와는 6타 차다. 차이는 크지만 역전 우승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다. 임성재는 12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아울러 시즌 네 번째 '톱 5'를 바라본다. 그는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임성재는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 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더 줄였다. 8번 홀(파3)에선 티샷을 홀 2.4m 근처에 붙이며 세 번째 버디를 낚았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만회했다. 그는 페어웨이에서 친 약 22m 칩샷을 그대로 꽂아 넣으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그러나 임성재는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끝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던 김시우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1타를 치면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04타,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안병훈은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05-11 08:06(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9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7천3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2언더파 211타의 성적을 낸 김주형은 전날 공동 58위에서 순위가 조금 오른 공동 49위가 됐다. 이 대회에는 같은 기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주로 출전했다. 김주형은 이날 1번 홀(파4)에서 약 5.5m 버디 퍼트를 넣고, 10번 홀(파4)에서는 10.5m가 넘는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으나 페어웨이 안착률 28.6%(4/14), 그린 적중률 38.9%(7/18) 등 샷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 공동 9위 선수들과도 7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위권 입상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카슨 영(미국)이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영은 고향에서 PGA 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해리 힉스(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 매켄지 휴스(캐나다)는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05-11 06:58(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이 "예전에 잘될 때 느낌을 조금 느꼈다"며 슬럼프 탈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박성현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를 기록했다. 단독 1위 김효주에 4타 뒤진 공동 12위에 오른 박성현은 2023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컷을 통과했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메이저 2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두며 세계 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갑자기 부진의 늪에 빠져 컷 통과도 쉽지 않아졌다. 올해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고, KLPGA 투어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개 대회에서 한 번도 3라운드를 치르지 못했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박성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좋은 성적이 안 나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티샷부터 퍼트까지 생각대로 잘 됐다"며 "팬 분들의 힘찬 응원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경기가 잘될 때 그 느낌을 조금 느꼈다"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그런 경기력이 나온 것이 오늘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성현은 "이런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랐는데,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묻는 말에 "연습라운드를 레이디 티에서 치며 버디를 많이 하는 연습을 했다"며 "브라이슨 디섐보도 어느 티에서 치든 버디를 많이 한 기억을 (실전에서도) 한다고 했는데, 저도 그런 연습을 통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기억에 남는 홀로는 7번 홀(파3)을 꼽았다.
05-10 19:26KPGA 클래식 2R 버디 8개 맹타로 선두권…"우승보단 제 플레이 집중"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1984년생 베테랑 이태희가 움츠렸던 시즌 초반을 뒤로 하고 날카로움을 되찾고 있다. 이태희는 10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천120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더해 14점을 올렸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버디는 2점, 보기는 -1점으로 처리된다. 이틀 전 1라운드에서 7점을 기록했던 이태희는 중간합계 21점을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옥태훈(25점)과는 4점 차다. 이태희는 "사실은 이 경기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에 연습할 때도 마찬가지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내 플레이의 '영점'을 잡는 주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이틀 동안 버디가 많이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경기력을 뽐낸 그는 "요즘 샷이 잘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전반에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몸이 풀린 채로 치며 샷이 잘 됐다. 거기에 퍼트가 하나둘씩 떨어지다 보니 수월하게 풀렸다"고 전했다. 후반 2번 홀(파4) 버디 이후엔 보기 2개만 기록한 데 대해선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바람도 불고 추워져 덜덜 떨면서 쳤다. 몸도 굳어서 샷이 안 되기 시작하더니 기회가 오지 않아서 안타까웠다"며 아쉬워했다. 2006년부터 K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태희는 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들어 앞서 3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엔 2차례 컷을 통과해 모두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이태희는 "대회에 나올 때마다 저보다 나이가 많거나 동갑내기들이 점점 없어진다는 건 느끼고 있지만,
05-10 18:52(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천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2위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타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11일 최종 라운드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인다. 2위 페이스는 1981년생 베테랑으로 LPGA 투어 1승, LET에서는 11승을 거둔 선수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작년과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를 한 번도 못 했다. 박성현이 최근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2023년 10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2023년 11월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컷 탈락이 없었다. 박성현은 1위 김효주와 4타 차이여서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도 가능한 순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도 박성현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7오버파 151타,
05-10 18:49(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6천5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예원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맨 위를 굳게 지켰다. 전날 2위에 한 타 차로 쫓겼던 이예원은 2라운드 이후엔 공동 2위 신유진, 김민주(이상 6언더파 138타)와 격차를 5타로 벌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특히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 2025시즌 KLPGA 투어의 첫 '다승자'도 된다. 이 대회에서 2022년 5위, 2023년에는 공동 3위, 지난해 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 온 이예원은 1라운드의 기세를 이날 중반까지는 이어갔다. 1번 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2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5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뒤 8∼9번 홀과 11∼12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펼쳤다. 이후 파를 지켜 나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온 것은 아쉬웠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칩샷 실수가 이어져 파 퍼트가 길게 남았고,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며 두 타를 잃었다. 이예원은 "초반 흐름이 좋아 기세를 유지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홀에서 아쉬운 실수가 있었다. 그래도 경기에서 실수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일은 다시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가 생생하게 기억나서 그린 경사나 공략 포인트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그는 "내일 플레이에 자신 있고 퍼트 감각도 좋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05-10 18:29(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선두를 지켰다. 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천12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써냈다. KPGA 클래식은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파를 기록하면 '0점'을 받으며,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준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16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옥태훈은 이날 9점을 보태 이틀간 합계 25점이 되며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2022년 8월 서귀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최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옥태훈은 서귀포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8일 막을 올려 11일까지 나흘간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뇌우와 강풍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2라운드가 이날로 밀렸고, 대회 규모도 54홀로 축소됐다. 이날도 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강풍과 비가 오가는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으나 옥태훈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8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넣어 5점을 추가한 것이 선두 유지의 원동력이 됐다. 옥태훈은 14번 홀에 대해 "첫날에는 이글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갔다가 파를 써냈는데, 오늘은 안전하게 투온 투퍼트를 노렸다. 이글 퍼트가 짧게 남은 덕분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KPGA 투어 시즌 버디 수 1위(55개)에 오른 그는 "버디가 많으나 실수도 많은
05-10 18:27(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재단법인 연암장학회는 영안모자가 운영하는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와 공동으로 제주 청소년 골프 유망주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특별자치도 골프협회 대회를 통해 선발된 초·중·고교생 18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주고,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연습 라운드를 1년간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암장학회는 남영비비안 창업주인 고(故) 남상수 명예회장이 1976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1990년대부터 제주 지역을 위주로 장학사업을 해왔다. 1천200여명의 제주 지역 학생에게 1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제주대 발전기금과 마을 발전기금 15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05-10 17:11KPGA 클래식 2R 버디 8개 맹타로 선두권…"우승보단 제 플레이 집중"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1984년생 베테랑 이태희가 움츠렸던 시즌 초반을 뒤로 하고 날카로움을 되찾고 있다. 이태희는 10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천120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더해 14점을 올렸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버디는 2점, 보기는 -1점으로 처리된다. 이틀 전 1라운드에서 7점을 기록했던 이태희는 중간합계 21점으로 선두권에 나섰다. 이태희는 "사실은 이 경기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에 연습할 때도 마찬가지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내 플레이의 '영점'을 잡는 주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이틀 동안 버디가 많이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경기력을 뽐낸 그는 "요즘 샷이 잘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전반에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몸이 풀린 채로 치며 샷이 잘 됐다. 거기에 퍼트가 하나둘씩 떨어지다 보니 수월하게 풀렸다"고 전했다. 후반 2번 홀(파4) 버디 이후엔 보기 2개만 기록한 데 대해선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바람도 불고 추워져 덜덜 떨면서 쳤다. 몸도 굳어서 샷이 안 되기 시작하더니 기회가 오지 않아서 안타까웠다"며 아쉬워했다. 2006년부터 K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태희는 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들어 앞서 3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엔 2차례 컷을 통과해 모두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이태희는 "대회에 나올 때마다 저보다 나이가 많거나 동갑내기들이 점점 없어진다는 건 느끼고 있지만, 연차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아직 골프 칠
05-10 14:37(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의류 브랜드 매드캐토스(MADCATTOS)가 22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7층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골프장의 터줏대감 고양이'라는 브랜드 컨셉트를 표방하는 매드캐토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김효주와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하나 등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매드캐토스의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착용감이 마음에 들고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며 "매드캐토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0 14:27(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US오픈 골프 대회 예선에서 탈락했다. 찰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웰링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US오픈 골프 대회 지역 예선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84명 중 공동 33위에 머문 찰리는 상위 5명에게 주는 최종 예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4언더파를 친 선수들까지 최종 예선에 나갔다. 찰리와는 7타 차이가 났다. 2009년생 찰리는 작년에도 US오픈 예선에 나왔지만 지역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아버지 우즈는 19세였던 1995년에 US오픈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우즈는 2라운드 도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올해 US오픈은 6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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