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11일 올해 커뮤니티에 속한 정보 주체가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면 맞춤형 혜택을 주는 사업들을 마이데이터 사업 신규 과제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당뇨 환우회 등 만성질환 커뮤니티에서 환자가 질환 및 생애 데이터를 제공하면 건강 리포트, 식단·운동 코칭, 의료진 연계 상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식품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청소년 수련관 등 커뮤니티 시설 참여자를 대상으로 활동 이력 및 역량, 자격증 보유 현황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형별 전공 체험, 직업 체험, 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 동형암호(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이 가능한 암호화 방식) 기반 소상공인 신용평가 및 맞춤형 금융상품 연계 서비스, 소상공인 인공지능(AI) 경영관리 서비스, 중소기업 정책금융 매칭 서비스도 새로이 추진된다. [email protected]
05-11 12:00보사연, 부모급여 수급한 영유아 보호자 2천명 대상 설문 양육비 부담 완화엔 도움, 출산 결정엔 큰 영향 못 미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만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들이 생각하는 '부모급여'의 적정 액수는 월 15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부모급여 및 첫만남이용권 성과평가와 체감도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를 모두 수급한 영유아 보호자 2천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2년, 2023년 출생아의 보호자 각 1천명 등 총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부모급여는 만 0∼1세 아동을 돌보는 부모에 매달 주는 지원금이다. 0세는 월 100만원, 1세는 5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부모급여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설문한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신청방법(4.07점)이고 가장 낮은 항목은 지원금액(2.86점)이었다. 양육비 지원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금액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3.8%(476명)로 가장 많았다. 지급 방식 개선은 16.4%(327명), 양육환경 개선은 12.2%(243명)로 집계됐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부모급여 액수의 경우 만 0세는 월평균 152만5천400원, 만 1세는 월평균 145만7천400원이었다. 이들의 응답은 아동을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2023년 기준 아동을 양육하는 데 드는 월 평균 비용은 만 0세의 경우 143만7천900원, 만 1세의 경우 145만9천300원이었다. 아울러 정부가 보호자의 아동 양육을 위해 매달 일정액을 지급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까지가 적절하냐는 물음에는 평균 13.49세라고 답했다. 또, 부모급여는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을 줬으나 추가 출산 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05-11 06:0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군산·순창·진안·장수 지역의 YMCA 소속 청소년들은 10일 전주 풍패지관 앞에서 '청소년 대선 모의투표 운동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전북 YMCA 청소년 모의투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주최한 출범식의 슬로건은 '청소년이 보이는 대한민국'이다. 모의투표는 선거권이 없지만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실천적 청소년 정치 교육의 장이라고 준비위는 전했다. 이들은 전국 YMCA와 함께 청소년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이번 대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출범식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선언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치와 정책을 전하고 학교 내 민주시민교육, 청소년 정책 강화를 요구했다. 준비위는 "청소년은 단순한 미래 유권자가 아니라 오늘의 민주시민"이라며 "청소년의 투표가 지역과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많은 분이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10 13:32(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찰청은 9일 청사 대강당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원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부시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시, 부산경찰청, 부산교육청,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장에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홍보부스가 운영됐고, 토크콘서트와 도박예방 뮤지컬 공연도 진행됐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청소년 보호에 대한 사회 전체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09 14:47(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제2회 사강아동문학상에 백두현(62)의 동시집 '엄마가 있지'와 안선희(65)의 장편동화 '꼬복바위의 비밀'이 선정됐다고 사강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가 9일 밝혔다. 백두현 시인은 2009년 등단해 동시집 '내 친구 상어', '엄마가 있지', 수필집 '삼백 리 성묫길', '이제 와 생각해보면', '설거지하는 남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집'을 펴냈다. 한국불교아동문학작가상, 중봉조헌문학상을 받았다. 안선희 작가는 2017년 등단해 '날 부르지 마!', '진돌이를 찾습니다', '입방구 인환이', '주사? 무섭지 않아요', '내 몸에 벌레가 산대요' 등의 동화를 펴냈다. 눈높이아동문학상, 천태문학상을 받았다. 사강아동문학상은 박상재 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이 아동문학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 21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05-09 10:49대학 여성·인권 학생 자치 기구들 설자리 잃어 고려대 여학생위·소수자인권위 징계성 합병 결정 한국외대 생활자치도서관, 학생회비 지원 끊겨 성균관대 여성주의 교지 '정정헌'은 중앙동아리서 탈락 (서울=연합뉴스) 오인균 인턴기자 = 대학 내 여성·인권 관련 학생 기구들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고려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에서 해당 기구들이 잇달아 총학생회 지원금을 받는 지위를 잃었다. 정치·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냈다거나 활동이 미진하다는 이유 등에서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다는 진단과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을 해치는 움직임이라는 반발도 나온다. 고려대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인 여학생위원회와 소수자인권위원회는 지난 6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징계성 신설 합병이 결정됐다. 여학생위원회는 기후 위기 대응·민주주의 세미나·노동절 전야제 등에 참여한 것이 설립 목적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소수자인권위원회는 학내 활동이 미비하고 외부 연대 활동이 많다는 게 문제가 됐다. 속기록에 따르면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학내 인권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추궁받았다. 1991년 출범한 고려대 여학생위원회는 1989년 총여학생회가 해체된 후 설립된 기구이지만 34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17년 탄생한 소수자인권위원회도 9년 만에 통폐합을 앞두게 됐다. 다만 두 단체는 통합에 반발하며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7일 안에 재심의한 후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 앞서 1984년 서울대와 고려대에 처음 등장한 대학 총여학생회는 2000년대 들어 하나둘씩 사라지더니 2019년 연세대, 2023년 서울시립대가 뒤따르면서 서울 시내 대학의 총여학생회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한양대는 총여학생회를 아직 없애지는 않았으나 2014년부터 구성되지 않고 있으며, 올해 선거도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됐다. 이에 대해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생회 역할이 바뀌고 젠더 인식도 달라진
05-09 05:50복지차관 "비혼출산 제도 만들겠다"…OECD 비혼 출산 평균 41% vs 한국 4.7%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국가 소멸까지 거론될 만큼 심각하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부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비혼 출산'이란 카드를 또다시 내밀었다.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비혼 출산 언급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린 저출생을 해결할, 하나의 방책으로써의 비혼 출산이 얼어붙은 출산율에 온기를 불어넣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이를 위해 정부가 어떠한 정책적 뒷받침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8일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은 출산의 필수 조건'처럼 여겨졌던 우리 사회의 오랜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발언이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상황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비혼 출산율은 41.0%에 달한다. 프랑스(65.2%), 스웨덴(57.8%) 등 유럽 주요 국가는 절반을 훌쩍 넘고,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미국조차 39.8%다. 반면 같은 해 우리나라의 비혼 출산율은 고작 3.9%였으며, 2023년에 4.7%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 차관의 발언이 다소 직접적이긴 했지만, 정부의 비혼 출산에 대한 정책 기조가 크게 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차관의 발언을 두고 복지부 관계자는 "비혼인 경우도 출산·육아 정책에서 차별받지 않게 하겠다는 뜻"이라며 "현재 비혼 출산을 늘릴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미 정부는 2018년 내놓은 저출산 대책에 비혼 출산·양육 지원책을 처음으로 담으며 비혼 출생 등 모든
05-08 17:562022년 기준 비혼 출산율 OECD 평균 41%…한국은 4% 그쳐 복지부 "결혼 여부에 따라 출산·육아 정책 차별받지 않게 한다는 취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8일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어버이날인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비혼 출산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비혼출산율은 41.0%다. 나라별로는 프랑스 65.2%, 스웨덴 57.8%, 영국 51.4%, 미국 39.8% 등이다. 같은 해 우리나라의 비혼출산율은 3.9%였고, 2023년에는 4.7%로 소폭 올랐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혼해야만 아이를 낳는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해 혼인 건수가 많아져 합계출산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2만35명으로, 1년 전보다 622명(3.2%) 늘었고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4.3% 늘어난 1만9천370건이었다. 이 차관은 "저출산 문제는 복지부뿐만 아니라 전체 정부 부처, 우리나라 전체의 현안"이라면서 저출산 해결 방안의 하나로 결혼하지 않고도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비혼 출산이 많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려고 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이 차관 발언과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비혼인 경우에도 출산·육아 정책에서 차별받지 않게 하겠다는 뜻"이라며 "현재 비혼 출산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앞서 2018년 내놓은 저출산 대책에 비혼 출산·양육 지원책을 처음으로 포함시키며 비혼 출생 등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변화의 물꼬를 텄
05-08 16:22▲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 홍중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후원금 2천5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후원금은 꿈지원사업 '꿈날개클럽'에 사용된다. 이 사업은 특정 영역에 꿈과 재능을 가진 아동, 청소년, 대학생이 꿈의 실현을 위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맞춤 멘토링을 통해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연합뉴스)
05-08 14:46(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 오후 11시 30분에는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 '이세계소년', '콘', '메리!' 등이 방영된다. '이세계소년'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권리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김성호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필름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달 31일까지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얀양옥집에서 팝업 상영관이 마련된다. '이세계소년'과 '콘', '알록달록', '한숨' 등 수상작 4편이 매일 상영된다. 17일에는 영화 '이세계소년'과 영화의 배경이 된 장애통합반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 '공슬찬과 다양한 어린이들'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email protected]
05-08 14:41(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사하구는 2025년 제1회 미혼남녀 만남의 날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를 개최해 총 8커플이 탄생했다고 8일 밝혔다. 서류심사와 개별 인터뷰 등을 거쳐 선발된 23명의 참가자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서 1박 2일간 카페 데이트, 바비큐 파티, 불멍데이트, 로테이션 대화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종 선택에서 총 8커플이 성사됐다. 두근두근사하브릿지는 저출생과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커플이 결혼으로 이어지면 소득에 따라 최대 6천만원이 넘는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해 시선을 끌었다.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는 올해 6차례 개최될 예정이며 2회 행사는 이달 17일 을숙도국립청소년생태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05-08 14:26(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통합지원체계를 새롭게 만들어 여성·젠더폭력 피해자 보호 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여성폭력은 여성을 상대로 한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젠더폭력은 피해자 범위에 여성과 함께 남성, 성소수자를 포함한 개념이다. 도는 여성긴급전화 1366경남센터를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여성폭력 피해자 광역 단위 통합지원사업, 젠더폭력 재발 방지 통합관리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뽑힌 것을 계기로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사업을 한다. 여성긴급전화 1366경남센터를 중심으로 경남도, 경찰, 사회보장협의체 등이 참여해 개별법에 머물지 않고 디지털 범죄, 스토킹, 빈곤 등 복합적 폭력 상황에 광역 단위로 대응한다. 의령군, 산청군, 함양군 등 여성폭력 상담소가 없는 지역은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격차를 해소한다. 젠더폭력 재발 방지 통합관리사업은 경남도 자체 사업이다. 도는 올해부터 젠더폭력 지원 대상에 가정 내 미성년 자녀를 포함했다. 가정폭력을 목격한 미성년 자녀, 정서적 학대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치료를 해 폭력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email protected]
05-08 14:18청호환경산업, 출산 직원에 정례 축하금…"민간 영역, 저출산문제 참여 첫 시도"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자체인 의령군에서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처음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8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읍에 회사 사무실을 둔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체 청호환경산업은 올해부터 출산한 직원에게 축하금을 지원한다. 사측은 직원이 첫째 자녀를 낳으면 100만원, 둘째 자녀는 300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500만원을 지급한다. 의령지역에서 출산 시 소정의 격려금을 일시 제공하는 기업은 있지만, 출산축하금을 정례적으로 지급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사측은 지난달 12일 셋째 자녀를 얻은 소속 직원 손병민 영업부장에게 5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손 부장은 "살면서 받은 보너스 중에 최고 기분 좋은 보너스다"며 "셋째 낳기를 정말 잘했다"고 기뻐했다. 사측이 이 같은 출산축하금 지원에 나선 것은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금성 지원뿐 아니라 직원 출산휴가도 남녀 구분 없이 법적 테두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생일 상품권 지급 등 직원 복지 혜택도 늘렸다. 이 때문에 소속 직원 6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40대 직원들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기 청호환경산업 품질실장은 "국가나 지자체 역할도 중요하지만, 생업을 이어가는 직장에서 도움을 받고, 배려가 일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더 큰 금액을 저출산과 지역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이 같은 출산축하금 지급에 대해 지역에서 민간 영역이 저출산 문제에 참여한 첫 시도로 보고, 장기적으로 출산·양육 친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공공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성과를 내고, 기업 등 민간에서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문
05-08 14:142022년 비혼출산율 OECD 평균 41%…한국은 4%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8일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어버이날인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비혼 출산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비혼출산율은 41.0%다. 나라별로는 프랑스 65.2%, 스웨덴 57.8%, 영국 51.4%, 미국 39.8% 등이다. 같은 해 우리나라의 비혼출산율은 3.9%였고, 2023년에는 4.7%로 소폭 올랐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혼해야만 아이를 낳는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해 혼인 건수가 많아져 합계출산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2만35명으로, 1년 전보다 622명(3.2%) 늘었고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4.3% 늘어난 1만9천370건이었다. 이 차관은 "저출산 문제는 복지부뿐만 아니라 전체 정부 부처, 우리나라 전체의 현안"이라면서 저출산 해결 방안의 하나로 결혼하지 않고도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비혼 출산이 많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려고 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관은 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에 올해 1월부터 미혼 남녀를 포함하고 지원 횟수도 1회에서 총 3회로 늘린 후 지금까지 20만명 정도가 신청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05-08 12:02▲ 여성가족부는 분쟁 상황에서의 폭력과 인권·평화를 주제로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 및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으로, 공모전 누리집(herstorycontest.net)에 6월 30일까지 작품을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이나 사무국(☎ 02-6278-3135),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05-08 12:00(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신혼부부를 위해 임신 전 건강검진부터 산후 조리비까지 지원하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부천시는 우선 첫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에게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 사업은 풍진, B형간염, 빈혈, 혈당 등 31종의 기초 검진을 1인당 1회 지원한다. 부천시는 조기 진통, 중증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에게도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임산부의 편리하고 안전한 병원 이용을 돕는 교통 서비스인 '맘(mom) 편한 택시'도 계속 운영된다.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월 4회에 걸쳐 건당 최대 1만3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산후 조리비 지원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생후 1년 이내 아기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출생아 1명당 50만원을 지역화폐 부천페이로 지급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부모와 아이가 더욱 건강하게 만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08 09:50(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공공산후조리원의 부지를 당초 계획보다 확장하고 설계를 개선해 2026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정읍아산병원 인근 용계동 353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84억원(도비 35억원·시비 49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천694㎡ 규모로 조리원을 짓는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이며 오는 10월 착공한다. 시는 지난해 연면적 1천400㎡, 지상 3층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부지가 협소하고 진입로가 불편해 토지를 추가 매입했다. 조리원은 특실과 장애인실을 포함한 산모실 10실과 마사지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산모들이 자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햇살 정원도 조성된다. 이학수 시장은 "인접 토지 매입과 설계 변경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며 최신 설비를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08 09:41성신초 이정준·덕수고 곽도원·시립구로청소년센터 '대상'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선행과 모범 활동에 앞장선 어린이·청소년·청소년지도자(시설 포함) 등 총 89명을 '2025년 서울시민상' 어린이·청소년 분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효행예절, 봉사협동, 희망성실,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 총 5개 부문에서 대상 3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19명, 우수상 67명이 뽑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어린이상 대상을 수상한 이정준군(성신초)은 어머니와 함께 비영리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어린이의 시각에서 전달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언론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청소년상 대상을 받은 곽도원군(덕수고)은 몸이 불편한 부모님의 병원 동행과 가사·생활 보조를 도맡아 하면서 바른 인성과 책임감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학급회장과 전교학생회 임원으로서 공동체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서울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 정책을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했다. 청소년지도자상 대상은 '서울시립구로청소년센터'에 돌아갔다. 센터는 2002년 개관 이후 청소년의 성장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특히 정서 지지 멘토링과 경제교육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에 앞장섰다. [email protected]
05-08 06:00(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청소년과 장애아동을 위한 축제를 잇따라 연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청소년이 참여해 음악(밴드·힙합 등)과 퍼포먼스(춤·태권도 등) 경연을 펼치는 '제19회 양산전국청소년한마음축제'를 오는 24일 양산천 둔치에서 개최한다.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소주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청소년, 함께 빛나다'를 주제로 전국 청소년과 시민 1천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음악과 퍼포먼스 부분에서 9개 팀씩 총 18개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갈고닦은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축제는 2003년 경남청소년한마음축제가 양산에서 처음 열린 것을 계기로 19회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50∼70팀의 전국 청소년들이 참가해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있다. 올해도 경기, 충청, 전라, 대구, 부산, 경남,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청소년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양산 물금디자인공원과 양산디자인센터에서는 '제15회 장애아동의 날 오오오잔치'가 열린다. 행사명인 '오오오'는 오봉산 자락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오월 어린이 축제라는 의미가 담고 있다. 이 행사는 양산지역 초중고 발달 장애 작가 5명이 참여한 미술 작품 전시와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로 구성돼 있다.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우리 함께 춤출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공연과 요들송·교사밴드 공연, 청소년 록밴드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07 17:22경기도-시흥시 시행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통합 지원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어린이·청소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사업과 시흥시 사업을 통합한 '시흥패스+(플러스)' 사업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는 2021년 10월부터 관내 7~18세를 대상으로 '시흥형 어린이·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사업'을 해왔으나 경기도가 2024년 5월부터 6~18세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시흥시는 대상과 시행방식이 비슷한 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의뢰한 결과 "사업이 다르고, 사업마다 다른 카드를 사용할 경우 중복사업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시흥패스+(플러스)'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3월 경기교통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시흥패스+(플러스) 사업이 시행되면 6~18세 어린이·청소년은 기존처럼 경기도로부터 분기별 6만원씩 연간 24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고, 11~18세 어린이·청소년은 시흥시로부터 분기별 12만원씩 연간 48만원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시흥시는 기존 교통비 지원사업 플랫폼을 없애고 경기도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플랫폼 운영비 연간 1억원을 절감함에 따라 이 비용으로 교통비 추가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흥패스+(플러스) 카드 신청은 이날 시작됐으며 신규 신청자나 기존 카드 신청자 모두 반드시 '경기도 교통비 지원 누리집'에 신규 가입해야 한다. 최각용 시흥시 대중교통과장은 "효율적인 예산 운영으로 더 큰 혜택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통합된 시스템과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교통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07 15:29"폭언·신체 위협을 정당한 훈육으로 오해할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하은 기자 = 어린이날 관중들 앞에서 선수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교육적 차원에서라도 징계 등의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7일 아동심리학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 감독은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김천 상무의 홈 경기에서 도 넘은 돌발 행동을 했다. 전반전 뒤 선수들이 라커룸을 향해 걸어가던 상황에서 이 감독은 잔뜩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로 뛰어들었다. 이 감독은 공격수 '이리 오라'는 손짓과 함께 고함을 쳤다. 이어 오후성의 왼팔을 잡고 불만을 토로한 뒤 양손으로 강하게 밀치는 폭행을 저질렀다. 프로연맹은 연휴가 끝난 7일 이 감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이 감독이 그간 흥분을 참지 못하고 무례한 행동을 한 게 처음이 아닌 만큼, 본인을 위해서라도 프로연맹이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이번 사건이 팬들을 더 우려하게 만드는 부분은, 이 감독의 폭행이 '어린이날' 벌어졌다는 점이다. 광주 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대대적으로 어린이 대상 행사를 벌였고, 이날 경기장을 찾은 6천여명의 관중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이 팬이었다. TV 중계나 인터넷 영상으로 문제의 장면을 본 팬 중에서도 어린이가 있을 터다. 아동심리학자들은 이 감독의 폭행이 이를 목격한 어린이들의 심리와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지영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폭행 폭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불안감도 유발하고, 교육적으로 하나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심리적인 영향도 있고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꼈을 수도 있고 공격적인 행동을 배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감독 나름대로는 감정적으로 격앙된 이유가 있겠지만, 세부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장면에 반복
05-07 15:17저출산위, 기업 우수 출산·양육지원 사례 소개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1분 단위 휴가제도와 육아휴직 대체 인력 수당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시행해온 기업들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공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에 따르면 기업들은 육아 친화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양각색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에는 법정 육아휴직 등을 추가 지원하는 추가보완형, 제도 이용 시의 불이익을 줄이는 눈치·불이익 해소형, 유연근무형, 금전지원형, 사회공헌형 등이 포함됐다. '추가보완형' 우수사례로 소개된 롯데백화점은 법정 휴직 기간에 더해 출산휴직 9개월, 육아휴직 1년, 자녀돌봄휴직 1년을 추가 제공해 여성 임직원 비율이 높은 유통업계에서 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눈치·불이익 해소형'에는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가 소속된 팀의 대체 인력에게 인당 최대 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육아휴직 서포터즈' 제도를 운영하는 두산그룹 등이 선정됐다. 기업들은 유형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연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유연근무형' 우수사례로는 데일리펀딩의 1분 단위 시차출퇴근 제도, 맘편한세상의 1분 단위 휴가제도 등이 공유됐다. 1분 단위 휴가제도는 직원이 병원 진료, 학교 행사 참석 등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연차를 나눠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특히 주4일제를 도입한 기업인 슈프리마에서는 제도 시행 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행 전보다 각각 72.2%, 5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직원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높여 기업 이익으로 연결한 사례로 꼽혔다. '금전지원형'에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98억원을 지원한 부영 등이 선정됐다. 인동에프인은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 월 110만원, 8년간 총 1억560만원의 육아수당을
05-07 14:02(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중구청소년센터'가 두 달간의 환경 개선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2001년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개관한 센터는 그간 냉난방기 등 주요 시설이 낡아 불편이 있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냉난방기를 바꾸고, 옥상에는 데크를 설치한 공간을 신설했다. 다목적 활동공간, 체육관 등 주요 시설도 쾌적하게 정비했다. 옥상에 조성된 데크 공간은 앞으로 청소년 음악회, 영화감상, 놀이 활동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 3일 재개관을 기념해 '아지트(AGIT)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길성 구청장은 센터 곳곳을 둘러보고 청소년·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공간, 자유롭게 꿈꾸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소년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05-07 11:03보건의료연구원 "임신 전부터 BMI 18.5∼22.9 유지해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7일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당증 비율(6.0%)이나 중환자실 입원율(14.6%)도 비만 임산부일 때 더 높았다. 임신성 당뇨 임산부의 경우 이 비율은 각각 1.6%, 12.6%였다. 전문가들은 비만으로 인한 임신 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임신 전부터 체질량지수(BMI)를 18.5∼22.9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체중 감량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임신 중에는 운동을 피하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특별한 의학적 사유가 없는 보통 임산부에게는 하루 3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했다. mihye
05-07 10:51▲ 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이달 6∼10일 전국 6개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방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문구류를 실은 트럭과 함께 아동 양육시설을 찾아가 보호 대상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구존, 체험존, 게임존, 먹거리존 등 4개의 참여형 부스로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05-07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