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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김문수 대선후보 자격 회복은 전화위복"
    전광훈 "김문수 대선후보 자격 회복은 전화위복"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해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1일 오전 광화문에서 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두 권씨가 대통령 안 하려는 한덕수를 나오라고 해 내각제를 하려고 장난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한 후보로의 교체를 추진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김문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 때 주일 예배를 4년간 같이 드린 사이"라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하면서 다만 최근 5년간은 교류가 없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05-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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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미국인 출신 교황, 美정부에 세금·자금신고 해야 하나
    첫 미국인 출신 교황, 美정부에 세금·자금신고 해야 하나

    美, 국외 거주 자국민에도 납세의무 지우는 탓…"전례 없는 상황" WP "미국 시민권 포기하지 않는 한 세금 문제 특수 고려사항 있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레오 14세가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 되면서 국외 거주 미국 시민으로서 미국 정부에 세금신고와 자금신고 등을 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 복잡한 고려사항이 생겼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오 14세는 지난 8일 교황 피선 시점에 3중 국적자였다.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로 태어날 때부터 미국 시민이었고, 선교사와 성직자로서 오래 거주한 페루에 2015년 귀화했다. 또 최근에는 바티칸시국 혹은 로마에 거주하며 교황청에서 주교부 장관으로 근무하는 추기경이었으므로 정확한 국적 취득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티칸시국 국적도 갖고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WP는 미국 정부가 일반적으로 외국 거주자를 포함해 모든 미국 시민들이 매년 세금신고서를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레오 14세의 경우는 본인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세금 문제에 특별한 고려사항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성직자이기도 하고 이제는 바티칸시국 정부의 수장이기 때문이다. WP는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택스 파운데이션'의 재러드 월잭 부회장을 인용해 레오 14세의 경우가 최근에 재위했던 폴란드, 독일, 아르헨티나 등 출신의 전임 교황들과는 다르며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달리 다른 나라들은 국외에 거주하는 자국 시민들에게 세금을 산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세금 관련 법률의 적용 범위를 매우 넓게 잡기 때문이다. 전례가 없으므로 미국 정부가 레오 14세의 세금신고 의무나 자금신고 의무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고, 관련 법령과 관행과 기준도 복잡하다. 미국 국세청에 따르면 국외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도 세금 신고를 해야 하지만, 2025 과세연도 기준으로 최대

    05-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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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밥명장 계호스님 "어제 먹은 밥이 오늘의 나…잘 먹어야 행복"
    절밥명장 계호스님 "어제 먹은 밥이 오늘의 나…잘 먹어야 행복"

    "쌀 한 톨에 땀 일곱근…평화롭고 건강하게 먹는 게 산사 음식의 정신" "패스트푸드 안 좋다"…된장이 가르쳐주는 기다림의 미학 강조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사찰 음식이 뜨고 있다. 건강에 좋고 환경에 부담을 적게 준다는 호평을 받는다. 진관사 큰 어른인 계호스님은 "법(法·가르침이나 계율) 위에 밥"이라는 말로 절밥에 담긴 철학을 압축했다. 출가 60년을 바라보는 사찰음식 명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달 23일 북한산 자락의 진관사를 찾아간 기자에게 계호스님은 '사람들이 살면서 첫째로 추구하는 게 뭐냐'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행복이 아니겠냐고 답했더니 기다렸다는 듯 말씀이 이어졌다. "행복하게 살려면 잘 잡숴야죠.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예요. 어떤 음식을 드시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과 몸이 나타나거든요." 적게 먹고, 채식하고, 자주 웃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혹자는 소식(小食·음식을 적게 먹음), 소식(素食·고기반찬이 없는 밥), 미소(微笑)라고 하여 '삼소'를 행복의 지름길로 꼽기도 한다. 진관사는 제철 채소와 정갈한 상차림으로 절밥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꼽힌다.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찾아와 한 수 배우고 갈 정도로 절밥에 정성을 기울인다. 오랜 기간 땀 흘린 결과다. 계호스님의 은사인 진관스님(1928∼2016)이 한국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진관사를 비구니 도량으로 일구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사찰음식 전문가 최고 등급으로 공인한 명장 6명 중 한 명인 계호스님은 진관사가 미슐랭 셰프들이 경탄하는 반열에 올라서도록 이끌었다. 그는 진관사의 명성에 대해 "여러 스님과 더불어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님을 모시는 날이면 스님들과 종무원들은 손수 가꾼 채소를 손질하고 음식을 준비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분주해진다. 계호스님은 1950년 강원도 묵호(현 동해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1968년 출가했다. 2006∼2022년 진관사 주지를 지냈고 지금은 회주를 맡

    05-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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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클라베 속으로…유흥식 추기경이 밝힌 투표과정과 뒷얘기
    콘클라베 속으로…유흥식 추기경이 밝힌 투표과정과 뒷얘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펼쳐진 콘클라베 체험 전해 깜깜이 투표? "명부로 사전 정보 공유·'5분 발언'으로 성향 파악"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는 최근 동명의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다. 잠긴 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 과정은 어떤 모습일까. 이번 콘클라베에 한국인 성직자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그 생생한 경험을 직접 들려줬다. ◇ "표가 확 쏠렸다"…4차 투표에서 탄생한 레오 14세 교황 콘클라베는 첫날인 7일에는 오후 한 차례만 투표하고 둘째 날인 8일 이후부터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하루 총 네 번의 투표가 진행된다. 추기경들이 교황으로 누구를 선출한 것인지 투표지에 이름을 적어서 내는 비밀 서면 투표 방식이다.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 벽화 '최후의 심판' 앞에서 한명씩 선서하고 표를 제출한다. 투표가 끝나면 제비뽑기로 선발된 추기경 8명이 133장이 정확히 맞는지 확인한 뒤 개표가 진행된다. 개표를 맡은 추기경은 투표지를 확인한 뒤 마이크에 대고 이름을 외친다. 이를 듣고 추기경들이 저마다 누가 몇 표를 받았는지 메모지에 기록해둔다고 유 추기경은 전했다. 개표가 모두 끝나면 누가누가 몇 표를 받았는지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교황 선출 요건인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모든 투표용지는 비밀 유지를 위해 소각한다. 이때 추기경들이 메모한 기록도 함께 수거한 뒤 태워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유 추기경은 설명했다. 이번 콘클라베는 이틀째인 8일 4차 투표에서 새 교황 레오 14세를 선출했다. 유 추기경은 투표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첫 투표에서 몇

    05-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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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교황 레오 14세,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 무덤 참배
    새 교황 레오 14세,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 무덤 참배

    첫 바티칸 외부 방문지는 로마 외곽 제나차노 성지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새 교황 레오 14세가 10일(현지시간)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을 참배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모 대성전)에 안장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리석 무덤 위에 흰 꽃 한송이를 놓고 잠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이 이 성당에 있는 성모 성화 앞에서도 기도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성모 대성전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2023년 12월 사후 자신이 묻힐 곳으로 역대 교황 91명이 안장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이 아닌 성모 대성전을 지정했다. 로마 4대 성전 가운데 하나인 이 성전은 로마에서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최초의 성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외 사목 방문 전후에 늘 이곳을 찾아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하고 은총을 구하곤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은 지난달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 장례 미사 뒤 이곳으로 운구됐다. 현재도 수많은 신자가 참배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이 이날 성모 대성전에 모습을 드러내자 신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일부는 "비바 일 파파"(Viva il Papa·교황님 만세)를 외쳤다. 폭스바겐 차량 조수석에 앉아 도착한 레오 14세 교황은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성당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오후 4시께 비공식 일정으로 로마 외곽 소도시 제나차노에 위치한 '착한 의견의 어머니' 성지를 방문했다. 이 성지는 1200년부터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가 관리해온 유서 깊은 곳이다. 1955년 9월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 1982년 사제품을

    05-1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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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 14세 교황 "저는 겸손한 종일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레오 14세 교황 "저는 겸손한 종일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추기경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중한 유산 이어가야" '노동헌장' 반포한 레오 13세 계승…"또다른 산업혁명, AI 시대의 도전"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새 교황 레오 14세는 자신을 "하느님과 형제들을 섬기는 겸손한 종"이라고 표현하며 교황이라는 직책이 권위나 특권이 아닌 봉사의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10일(현지시간) 바티칸 시노드홀에서 추기경들과 만나 "여러분은 제 능력을 넘어서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저를 도와주고 있다"며 "저는 단지 겸손한 종일 뿐"이라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이 모든 추기경을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지난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그는 "교황은 성 베드로부터 시작돼 그의 부족한 후계자인 저에 이르기까지 오직 하느님과 형제들을 섬기는 겸손한 종일 뿐"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자세는 많은 전임자가 보여주셨다"며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봉사에 완전히 헌신하고, 절제하고 본질만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잘 드러내 주셨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이어받아 여정을 계속하자"며 자신을 선출한 추기경들에게 1960년대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단행된 주요 교회 개혁에 대한 헌신을 당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달 21일 선종한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비전과 개혁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레오 14세'라는 교황명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 교황명은 1903년에 선종한 레오 13세 교황을 계승한다는 뜻이다. 레오 13세는 1891년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사회 문제만을 다룬 '노동헌장' 회칙을 반포해 현대 가톨릭 사회교리의 초석을 놓았다. 문헌의 첫 구절을 따 '레룸 노바룸'(Rerum novarum·새로운 사태)이라고

    05-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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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구 약탈 647년 만에 고향 찾았던 고려 불상, 일본 향해 떠났다
    왜구 약탈 647년 만에 고향 찾았던 고려 불상, 일본 향해 떠났다

    서산 부석사서 봉송법회…12일 대마도 도착해 박물관 보관 전망 "한일관계 발전과 문화재 환수 초석 되기를"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10일 오전 충남 서산 부석사 설법전에 만해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이 울려 퍼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동안 설법전에서는 왜구에게 약탈당한 지 647년 만에 고향에 온 고려시대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일본으로 떠나보내는 봉송법회가 진행됐다. 법회에서 조계종 사회부장 진경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님의 침묵을 암송하며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떠나보내며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신도들을 보니 숙연해진다"며 "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한일관계에 있어 맺혀 있던 불편한 부분들이 원만하게 풀리고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인 주경 스님과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도 "보살님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하실 것이고, 언젠가 뜻이 이뤄질 시기가 도래한다면 다시 모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일 간 팽팽했던 긴장관계를 우호관계로 전환할 계기와 문화유산 환수·보전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신도들은 눈물을 훔쳤고, 김용주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이곳에 모인 우리는 보살님의 슬픔을 걷어버리고, 환한 미소를 되찾아 드리고자 다짐한다"며 "보살님의 환지본처를 위해 지극한 마음과 굳센 신심으로 원력 세워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봉송법회 후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비공개 감정과 포장을 거쳐 문화재 특수운송차량에 실려 비와 안개에 휩싸인 부석사를 떠났다. 2012년 10월 절도범들이 일본 대마도 간논지(觀音寺)에서 훔쳐 국내로 몰래 들여온 지 12년 7개월 만, 올해 1월 24일 친견법회를 위해 부석사에 도착한 지 106일 만이다.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약탈문화재나 본래 있

    05-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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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추기경 "레오 14세, 트럼프와 다리 놓고 싶어할 것"
    뉴욕 추기경 "레오 14세, 트럼프와 다리 놓고 싶어할 것"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결하는 다리를 놓으려 할 것이라고 미국 뉴욕 추기경이 9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티모시 돌런 뉴욕 추기경은 이날 바티칸시티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교황)가 트럼프와 다리를 놓고 싶어 할까요?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돌런 추기경은 이어 "하지만 그는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과 다리를 놓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오 14세는 지난 8일 즉위 직후 일성으로 여러 갈래로 나뉜 교회에서 다리를 놓는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보수 성향으로 평가받는 돌런 추기경은 유력한 교황 후보로 꼽혀오진 않았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훌륭한 추기경'이라고 언급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들로부터 차기 교황에 대한 선호를 질문받고서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 그게 내 넘버원 선택이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뉴욕이라는 곳에 매우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레오 14세가 그동안 모국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레오 14세가 교황이 되기 전 로버트 프레보스트라는 본명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담긴 게시물이 두드러졌고, JD 밴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미국 가톨릭 매체의 기사가 공유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과 집권 1기 때부터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대립해왔다. [email protected]

    05-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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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유흥식 "콘클라베 영화같은 야합 없어…레오14세, 韓 좋은 인상"
    [교황 선출] 유흥식 "콘클라베 영화같은 야합 없어…레오14세, 韓 좋은 인상"

    "콘클라베, 투쟁 아니라 형제적이고 아름다웠다" "점점 좁혀지다 4차에 새 교황 확정되자 박수치고 야단나" 새 교황 선출 다음날 바티칸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과거 네 차례 한국을 방문한 인연을 통해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전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 선출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직자부 청사에서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국 취재진과 만나 레오 14세 교황과의 인연,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레오 14세는 2023년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부임했다. 내가 주교부 위원이라 최소 한 달에 2번 이상 회의를 통해 만난다"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으며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유 추기경은 "레오 14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에 네 차례(2002년, 2005년, 2008년, 2010년) 한국을 방문했다"며 "그 당시 경험에 대해 말하면서 '좋았다'고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전했다. 주교부는 전 세계 주교 선출 등의 인사를 총괄하는 부서다. 유 추기경이 이끄는 성직자부는 전 세계 성직자와 부제, 신학생을 담당한다. 두 부서 간 협력할 일이 많아 레오 14세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는 것이 유 추기경의 설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1일 선종하면서 교황청 모든 부서의 장관 직무는 종료됐다. 새 교황은 기존 장관들을 재신임하거나 일부를 교체할 수 있다. 유 추기경은 "레오 14세 교황이 재신임하면 다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며 "주요 업무 보고 자리에서 새 교황에게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등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추기경으로는 1978년 10월 이후 약 47년 만에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유 추기경은 비밀 엄수 서약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상

    05-1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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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첫 미국인 교황, 트럼프 이민정책에 변수될까
    [교황 선출] 첫 미국인 교황, 트럼프 이민정책에 변수될까

    '중남미서 빈민 선교' 레오14세, 과거 SNS서 이민정책 이견 시사 이민자추방 지지여부 둘러싼 美가톨릭 내부 분열 치유할지도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출신으로는 처음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드러낸 것으로 파악되면서 세속 권력과 종교 권위의 최정점에 선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불법체류자 대대적 추방을 골자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미국인 교황이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로버트 프레보스트라는 본명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담긴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왔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례로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부통령이 불법체류자의 추방 정책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성경 속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는 개념을 언급한 것은 기독교 교리를 견강부회한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미국 가톨릭 매체의 기사가 레오 14세가 쓰던 것으로 보이는 SNS에 게재됐다. SNS에서 드러난 이민정책 관련 교황의 입장은 그의 이력과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어머니가 스페인계인 레오 14세는 페루 시민권까지 얻어가며 빈민가에서 20년간 목회 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 중남미 출신들이 트럼프 행정부 간판 정책인 불법체류자 추방의 주된 '타깃'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교황의 이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단체인 가톨릭합법이민네트워크는 8일 레오 14세의 이력은 "그가 폭력을 피해 도주 중인 이민자들의 목소리와 필요를 우선시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새 교황이 이민자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 줄 것을 기대하기도 했다. 또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의 가톨릭 연구자인 앤드류 체

    05-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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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레오 14세 즉위미사 18일 거행…21일 첫 일반알현
    [교황 선출] 레오 14세 즉위미사 18일 거행…21일 첫 일반알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바티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오는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레오 14세의 첫 일반 알현은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바티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전 일반인들이 교황을 알현할 수 있다. 전날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서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했다. [email protected]

    05-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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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흰 연기 올랐을 때 성베드로 광장에 15만명 운집
    [교황 선출] 흰 연기 올랐을 때 성베드로 광장에 15만명 운집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새 교황을 축하하기 위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15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마 경찰청 보고서를 인용해 전날 오후 6시8분께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불과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15만명 넘게 광장으로 몰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솟구치자 광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광장 인근 대로에 있던 수만 명의 인파가 일제히 광장으로 뛰어들었다.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으로, 현대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소통을 강조해온 인물이라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은 박수와 환호, 기쁨의 함성으로 새 교황을 맞이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의 중앙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 전 세계 신자들에게 첫 사도적 축복을 내렸다. 로마 경찰청은 새 교황 선출이 임박하자 경찰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주요 검문소와 입구의 통제 수준을 강화했다. 또한 혼잡을 최소화하고 진입 동선을 분산하기 위해 외곽 지역에 추가 출입구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르게 현장 대응에 나섰다. 또한 경찰 당국은 레오 14세 교황의 연설 직후에 15만명이 질서정연하게 퇴장할 수 있도록 보안 계획을 재조정해 인파 흐름을 원활하게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05-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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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中외교부, 레오 14세에 축하 "건설적 대화 지속 희망"
    [교황 선출] 中외교부, 레오 14세에 축하 "건설적 대화 지속 희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외교부가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바티칸과 '건설적 대화'를 계속하기를 바랐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인이 새 교황으로 뽑힌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어 "바티칸이 새 교황의 지도 아래 건설적인 정신에 따라 중국과 대화를 계속하고, 공동으로 관심을 가진 국제 의제에 대해 깊이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이 "중국-바티칸 관계의 지속적 관계 개선을 함께 추진해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의 관제 가톨릭 기구인 중국천주교애국회(中國天主敎愛國會·이하 천주교애국회)와 중국천주교주교단(中國天主敎主敎團)이 레오 14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화는 다만 이들 단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보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천주교애국회는 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공식 가톨릭 단체다. 신중국 수립 2년 뒤인 1951년 바티칸과 단교를 선언한 중국은 1957년 천주교애국회를 만들어 가톨릭계를 관리해왔다.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은 다른 다수 국가와 달리 중국이 아닌 대만과 수교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1951년 대만을 정부로 인정한 바티칸과 단교한 뒤로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중국은 또한 종교에 대한 외국 간섭을 용인하지 않아 교황의 사제 임명권을 인정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성직자를 임명해 교황청과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다. 또 천주교애국회 가입을 거부한 성직자를 구금하거나 추방하는 등 탄압하면서 상당수 신자가 '지하교회'로 숨어들었다. 중국 내 가톨릭 신자는 1천

    05-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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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삼형제 중 막내…"동생, 프란치스코 교황의 길 따를 것"
    [교황 선출] 삼형제 중 막내…"동생, 프란치스코 교황의 길 따를 것"

    친형 "소외된 사람들 돕겠단 열망 커…침묵하지 않을 것" "동생은 소박한 사람…이민문제 심각히 여기고 중도 성향"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동생은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강합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따를 겁니다" 새 교황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둘째 형인 존 프레보스트는 동생이 교황에 선출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생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두 사람은 아주 친한 친구였다. 교황이 되기 전부터, 동생이 주교가 되기 전부터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지냈다"고 전했다. 존은 이어 "그는 정말 소박하다(simple)"면서 "19가지 코스 요리를 먹으러 외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은 동생인 레오 14세를 '중도적' 인물로 묘사하면서 "어느 쪽이든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할 말이 있다면 그렇게 오래 침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가 이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에 행복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건 확실하다"며 "그가 얼마나 나아갈지는 각자의 추측일 뿐이겠지만 그냥 앉아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은 동생이 평소 교황이 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고 했다.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가 시작되기에 앞서 한 전화 통화에서도 동생은 "결코 아닐 거야, 그런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존은 전했다. 존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동생이 가난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매우 걱정했다면서 "제2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레오 14의 성향에 대해 "극좌도, 극우로 아닐 것"이라며 "정확히는 중도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미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된

    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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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종교계 "거룩한 길에 자비와 지혜…평화의 길 가길"(종합)
    [교황 선출] 종교계 "거룩한 길에 자비와 지혜…평화의 길 가길"(종합)

    불교·NCCK·원불교·천도교 축하 메시지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새 교황으로 레오 14세가 선출되자 국내 종교계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9일 "거룩한 사명의 길 위에 자비와 지혜가 함께하시길 기원한다"며 교황으로 선출된 것을 한국의 모든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는 첫 메시지처럼, 고통받는 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평화와 연대의 정신이 온 세계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며 "가톨릭과 레오 14세 교황의 기도가 세계 인류에게 늘 함께하며,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도 큰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제267대 교황에 선출된 것을 한국의 천태종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자비와 사랑의 빛이 온 누리에 널리 퍼져나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함께 담아 축하드린다"며 "전쟁과 다양한 위기로 고통 받는 시대에 세계의 교회가 함께 생명과 평화의 길을 걸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김종생 총무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는 "레오 14세 교황께서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페루 시민권을 얻어 빈민가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20년간 사목활동을 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가톨릭교회가 더욱 공고히 이웃과 주변부를 돌보며 '모두를 위한 교회, 모두를 포용하는 교회'로서 하늘과 세상을 잇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가톨릭 신앙인 여러분과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문을 발표했다. 그는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이 선출된 것이 "시대의 변화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세계 종교의 새로운 기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남기신 평화와 사랑,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의

    05-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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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중지'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주-시공업체간 조정 '불발'
    '공사 중지'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주-시공업체간 조정 '불발'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예정지 건축주와 시공업체 간의 조정이 9일 불성립됐다. 조정은 건축주 측이 사원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시공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 열렸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조정은 양측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약 30분 만에 끝났다. 조정에서 건축주 측은 손해배상금과 일부 지어진 이슬람 사원 건물을 넘길 것을 요구했다. 반면 시공업체 측은 손해배상금은 줄 수 없고 건물만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일부만 지어진 이슬람 사원은 시공업체 측이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조정이 불성립되면서 양측은 재판을 다시 이어간다. 이슬람 사원 공사도 언제 다시 시작할지 기약이 없게 됐다. 북구는 2023년 12월 이슬람사원 시공업체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설계도서와 다르게 사원 2층 바닥을 지탱하는 철골보상부에 스터드 볼트가 상당 부분 누락된 채 시공된 사실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였다. 건축주 측은 지난해 3월 공사비 등 1억8천여만원을 돌려달라며 시공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mail protected]

    05-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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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레오 14세, 과거 네차례 방한…"승용차 대신 지하철 이용"(종합)
    [교황 선출] 레오 14세, 과거 네차례 방한…"승용차 대신 지하철 이용"(종합)

    "다른 문화 잘 수용하는 분…봉은사서 스님과 차 마시고 젓가락질도 능숙" 수도회 한국지부 찾아 수도자들 만나…조우형 신부 "기쁘다" 영성 전파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과거에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9일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한국지부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이하 한국지부)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 수도회 총장 시절인 2002년, 2005년, 2008년, 2010년 네 차례 방한해 한국지부 수도자와 만나거나 지부 총회에 참석했다. 한국지부는 전 세계에 있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거점 가운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당시에는 관구 산하가 아닌 총장 직할이었다. 이 때문에 레오 14세 교황이 한국지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직접 찾아와 수도자들을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호주 관구 산하에 한국지부가 있다. 한국지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레오 14세가 총장 시절 "한국공동체의 일들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언제나 따듯한 미소로 형제들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형제들의 물음에 귀 기울이시고 답해주시는 분이셨다"고 전했다. 또한 교황은 "선교사로서 오랜 시간을 보내신 분이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인정하고 잘 받아들이시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방한 중에 서울 강남구 소재 봉은사를 찾아가 스님들과 함께 방바닥에 앉아 차를 마셨고 국수를 먹을 때 젓가락을 사용할 정도로 젓가락질도 능숙했다고 한다. 한국지부는 교황이 당시 "형제들이 준비한 승용차를 마다하시고 젊은 형제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다니셨고, 공항에 모셔다드리면 당신이 직접 당신 짐을 들고 가시는 격식을 따지지 않는 겸손하고 소박하신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어 "하느님께서는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목자를 보내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며 "우리의 목자이신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하느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잘 수행하

    05-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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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李대행, 레오 14세에 축전…"국제분쟁 해결 길잡이 확신"
    [교황 선출] 李대행, 레오 14세에 축전…"국제분쟁 해결 길잡이 확신"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이 권한대행은 축전에서 "레오 14세 교황께서 보여주신 인류애와 평화를 위한 첫 일성은 오늘날의 국제사회 분쟁 해결에 있어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과 교황청 간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개최될 교황 레오 14세 즉위식에 정부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05-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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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젠더엔 보수적, 이민·기후엔 진보적 노선 유지 전망
    [교황 선출] 젠더엔 보수적, 이민·기후엔 진보적 노선 유지 전망

    첨예한 '분열적 사회 이슈'엔 직접적 의견 표명 자제해와 수년간 소셜미디어 글 공유 등 통해 트럼프 비판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이민과 기후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되 가톨릭 교회 내 성소수자(LGBTQ+)나 여성의 지위 등 젠더 문제에는 보수적인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노선을 견지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그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열적 사회 이슈'들에 대해 직접적 의견 표명을 자제해 온 데다가 즉위 후 예상을 벗어나는 노선을 택한 교황들이 드물지 않았던 전례를 볼 때 성급하게 단정하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2013년에 교황으로 선출될 때까지만 해도 출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보수 성향 추기경으로 인식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NYT는 레오 14세가 사목자로서 이민자들, 빈민들, 착취당하는 이들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겠지만, 전임자인 프란치스코만큼 도발적인 방식은 취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인공적 수단을 활용한 피임을 금지하는 교리나 가톨릭 교회 내에서 동성애 남성의 지위 등에 대한 교리 등을 변경하는 일에 적어도 당장 나서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가톨릭교회 내에서 타당성 연구는 이뤄지고 있으나 실행은 되지 않고 있는 여성 부제 서품 허용 가능성에 대한 입장도 전통적인 '불허' 입장이 당분간 유지될 공산이 크다. 교회사 연구자인 알베르토 멜로니는 NYT에 레오 14세가 기본적으로 프란치스코와 비슷한 입장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분열적 사회 이슈에 대해서는 직접적 개입을 자제해왔다고 설명했다. 레오 14세는 교황 피선 전 수년간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1기와 2기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다른 이들의 글이나 기사를 종종 공유했으나 스스로 쓴 글을 올린 적은 드물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레오 14세가 "중도파로 간주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모르는 점

    05-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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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공동체·통합 중시' 아우구스티노회 출신 최초
    [교황 선출] '공동체·통합 중시' 아우구스티노회 출신 최초

    아우구스티누스의 삶 추구…"분열의 시기, 통합의 임무"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가톨릭 역사상 267번째 교황인 레오 14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도 주목받는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는 8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이 이 수도회 출신으로 는 처음으로 선출된 교황이라고 보도했다. 아우구스티노회는 고대 로마의 기독교 신학자이자 철학자, 초기 기독교 교리를 정립한 '교부'(敎父) 중 한 명인 성 아우구스티노(아우구스티누스)의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가톨릭 수도회다. 1244년 정식 설립됐지만, 아우구스티누스가 활동한 4세기까지 뿌리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한국에도 '아우구스띠노 수도회'가 인천·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의 생애는 아우구스티노회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그가 졸업한 빌라노바 대학교는 미국 내에서 2곳뿐인 아우구스티노회 계열 대학교 중 1곳이다. 이 대학을 졸업한 1977년 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했고, 1981년에는 일생을 수도자로서 살아가겠다고 맹세하는 '종신서원'을 했다. 공부를 마친 뒤에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출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부름을 받아 페루 치클라요교구의 교황대리로 임명되기 전까지 아우구스티노회를 대표하는 6년 임기 총장직을 2차례 역임하기도 했다. 레오 14세 교황 자신도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전 세계인에 보낸 첫 강복 메시지에 자신을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아들이자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일원"이라고 밝혀 이 수도회의 일원이라는 점을 중요한 정체성으로 소개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하나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In Illo Uno Unum)라는 말을 사목 생활의 표어로 활용했다. 공동체 생활과 통합을 중시하는 아

    05-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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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이용훈 주교 "세계 평화 이루시길…여정에 함께할 것"
    [교황 선출] 이용훈 주교 "세계 평화 이루시길…여정에 함께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 주교들과 모든 교우는 온 마음을 다하여 레오 14세 교황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9일 밝혔다. 그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이시며 주님의 큰 은총과 선물과도 같으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새 목자로 레오 14세 교황을 보내 주신 전능하신 하느님께 큰 기쁨과 사랑을 담아 감사 기도를 올린다"며 이같이 축하했다. 이 주교는 "교황님의 바람대로 온 인류가 염원하는 세계 평화를 이 땅에서 이루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편에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할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기를 기원한다"며 "교황님께서 이끄시는 하느님을 향한 여정에 늘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 천주교회 주교들과 모든 교우는 교황님께서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시는 데에 성령께서 언제나 함께해 주시고, 또한 교회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성모님께서 교황님을 사랑으로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5-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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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레오 14세 2년 후 한국 온다…세계청년대회 참석(종합)
    [교황 선출] 레오 14세 2년 후 한국 온다…세계청년대회 참석(종합)

    역대 교황 4번째 방한 예약…과거 세 차례 내한하기도 프란치스코가 못 이룬 방북 재추진할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2년 후인 2027년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교황명으로 레오 14세를 선택한 그는 한국에 오는 역대 3번째 교황이 된다. 아울러 레오 14세의 방문은 교황의 4번째 방한이 된다. 이제 막 선출된 교황의 한국 방문이 벌써 예견된 것은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YD)에서 차기 2027년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해 발표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청년들이 만나는 행사로 유명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재위 중인 1984·1985년 바티칸으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1986년 정식으로 시작됐다. 세계청년대회는 제1회 행사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열린 이후 대략 2∼3년에 한 번, 7∼8월 무렵 개최지를 바꿔가며 열렸다. 매번 교황이 개최지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 정례화돼 있다. 중간에 교황이 바뀌더라도 약속을 지켰다. 예를 들어 2005년 독일 쾰른에서 세계청년대회를 열기로 한 것은 요한 바오로 2세였으나 그가 대회를 약 4개월 앞두고 선종했다. 대신 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쾰른을 방문했다. 레오 14세가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한국에 오면 교황의 역대 4번째 방한으로 기록된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에 왔다. 2014년 프란치스코가 찾아온 이후 13년 만에 교황의 방한이 다시 이뤄진다. 세계청년대회 개최와 교황의 방한은 세계 가톨릭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일이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세계청년대회가 열리면 수십만∼수백만 명에 달하는 각국 청년들이 한자리에

    05-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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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레오 14세, 과거 네 차례 방한…"삼촌 같은 느낌이었다"
    [교황 선출] 레오 14세, 과거 네 차례 방한…"삼촌 같은 느낌이었다"

    수도회 한국지부 찾아 수도자들 만나…조우형 신부 "기쁘다" 영성 전파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과거에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9일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한국지부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이하 한국지부)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 수도회 총장 시절인 2002년, 2005년, 2008년, 2010년 네 차례 방한해 한국지부 수도자와 만나거나 지부 총회에 참석했다. 한국지부는 전 세계에 있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거점 가운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당시에는 관구 산하가 아닌 총장 직할이었다. 이 때문에 레오 14세 교황이 한국지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직접 찾아와 수도자들을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호주 관구 산하에 한국지부가 있다. 현재 한국지부장인 조우형 신부는 레오 14세 교황의 네 차례 방한 중 두 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다. 조우형 신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도회 총장이어서 높은 분이긴 했지만, 말씀이나 표현에서는 삼촌 같았다"고 당시 느낀 친근함을 회고했다. 조 신부는 같은 수도회 출신 교황이 선출된 것에 대해 "저희 수도회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이 수도회 출신이면 수도회의 영성이 세상에 전파되는 것 같다"며 아우구스티노 수도회가 지닌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기 그리스도교 교부(敎父)인 아우구스티누스(354∼430) 성인의 영성을 지키며 홀로 생활했던 은수자들을 모아 1244년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것이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기원이다. 이 수도회는 현재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내 활동은 1985년 9월 수사(신부)가 한국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1994년 인천 본원을 설립해 수도자들이 영적인 공동체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후 강화 수도원과 연천 수도원도 개소했다. 현재 18명의 수사가 있으며 4년 전부터 호주 멜버른

    05-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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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정글 헤치며 구호…페루인들 '북쪽의 성자'라 불러
    [교황 선출] 정글 헤치며 구호…페루인들 '북쪽의 성자'라 불러

    "오지 구휼·복음전파…사회정의 앞장서 폭넓게 사랑받아" 현장에 '인간적 밀착'…22만명 죽은 팬데믹 때도 구명 위해 분투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도와야 할 사람이 있으면 장화를 신고 진흙탕을 헤쳐 나가길 주저하지 않는 분이었어요." 미국 출신으로는 처음 교황으로 선출돼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게 된 레오 14세에 대해 비영리단체 카리타스의 일원으로 페루에서 그를 만났다는 하니나 세사는 8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2022년 페루 치클라요 지역과 주변 마을에 막대한 양의 비가 쏟아지자 현장으로 뛰쳐나간 레오 14세는 정확히 그러한 행동을 보였다고 세사는 강조했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사제 교육을 받은 뒤 1985년 선교단의 일원으로 페루로 간 뒤 정글 등 오지를 넘나들며 10여년간 복음을 전파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아우구스티노회 시카고 관구장으로 선출돼 1999년 미국으로 귀국했지만, 2014년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빈민가와 농촌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교구의 주교로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아예 페루 국적을 취득했다. 그런 그는 식량과 모포 등을 실은 흰색 픽업트럭을 몰고 안데스산맥 오지의 마을들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바닥에 얇은 매트리스만 깔고 잠을 청했고 감자와 치즈, 옥수수 등 현지 주민들이 주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먹었지만, 기회가 될 때면 멕시코식 고기요리인 카르네 아사다를 콜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는 것이다. 세사는 "그(레오 14세)는 고장 난 트럭이 달릴 수 있을 때까지 고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페루 출신의 아우구스티노회 소속 수사 알렉산더 램은 레오 14세가 페루인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사회정의 구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페루의 (

    05-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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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선출] 국민의힘 "통합 절실한 시대…분쟁 해결과 평화 기대"
    [교황 선출] 국민의힘 "통합 절실한 시대…분쟁 해결과 평화 기대"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 부탁"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레오 14세 선출을 축하하며 "분쟁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황님의 첫 일성은, 전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세계를 향한 깊은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통합과 화합이 절실한 시대, 교황님께서 그 길을 비추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종교의 자유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깊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닿을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교황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참된 목자로서의 모습 그 자체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등불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며 인류 공동체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레오 14세 교황은 오랜 기간 고된 선교 현장에서 진정한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셨다"며 "전 세계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이끌어내시고, 빈곤, 환경위기, 분쟁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05-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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