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타석마다 좌측 외야석 구름 관중 '진풍경'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가 인천 연고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더블헤더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 입장권 2만3천장을 모두 판매한 데 이어 2차전도 만원 관중을 모았다고 밝혔다. SSG는 "인천을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구단 중 더블헤더에서 매진이 나온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SSG는 아울러 10일 KIA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SSG가 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모은 건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0년 5월 14~16일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3연전은 전국구 인기 팀 KIA와 맞붙은 데다 SSG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최초 500호 홈런공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중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10일 KIA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통산 499번째 홈런을 날려 KBO리그 첫 500홈런 고지에 단 1개만을 남겨뒀다. SSG는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에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SSG는 최정의 500호 홈런공을 구단에 기증하는 팬에게 1천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기로 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선 최정의 타석마다 좌익수 뒤편 외야 관중석에 관중들이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른손 타자 최정이 좌월 홈런을 많이 치는 점을 고려해 '1천700만원짜리' 홈런공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email protected]
05-11 18:22(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무너뜨리며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더블 헤더 1차전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SSG는 2회부터 매 이닝 네일을 난타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 한유섬의 볼넷과 라이언 맥브룸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준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조형우가 싹쓸이 우중간 적시타를 폭발해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3회 2사 2루에서 나온 맥브룸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4-1로 좁혀진 4회엔 대거 3득점 하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선두 타자 김성현이 볼넷과 도루를 기록한 뒤 조형우와 최지훈이 연속 적시타를 쳤고 박성한의 희생타까지 이어지면서 7-1로 달아났다. SSG는 5회에 선발 미치 화이트가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7-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5회말 공격에서 김성현의 희생타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맥브룸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조형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BO리그 사상 첫 500홈런 기록에 단 1개의 홈런을 남겨둔 최정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SSG 선발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KIA의 에이스 네일은 4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KBO리그에 합류한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자책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일의 평균자책점은 1.09에서 2.18로 크게 치솟았다. cycle@yna.
05-11 17:21▲ 잠실 더블헤더(DH) 1차전 전적(11일) N C 062 101 100 - 11 두산 400 001 000 - 5 △ 승리투수 = 로건(2승 5패) △ 세이브투수 = 전사민(2승 3패 1세이브) △ 패전투수 = 콜어빈(5승 3패) (서울=연합뉴스)
05-11 17:17▲ 인천 더블헤더(DH) 1차전 전적(11일) KIA 000 121 000 - 4 SSG 031 310 00X - 8 △ 승리투수 = 화이트(3승) △ 패전투수 = 네일(2승 1패) △ 홈런 = 최형우 6호(5회2점·KIA) (인천=연합뉴스)
05-11 17:16(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LG 트윈스가 대구 3연전을 쓸어 담고 선두 탈환을 노리게 됐다. L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문성주가 4타점을 수확한 데 힘입어 7-4로 재역전승했다.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2위 LG는 단독 1위 한화 이글스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LG는 1회초 볼넷을 고른 선두타자 홍창기가 폭투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뒤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박동원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3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는 6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1사 1, 3루에서 박동원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LG의 뒷심이 더 매서웠다.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선발 코엔 윈은 5이닝 동안 7안타로 3실점 한 뒤 교체됐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mail protected]
05-11 17:15▲ 대구전적(11일) L G 110 001 310 - 7 삼성 001 003 000 - 4 △ 승리투수 = 박명근(2승 1패 1세이브) △ 세이브투수 = 장현식(1패 8세이브) △ 패전투수 = 김태훈(1승 1패) △ 홈런 = 김영웅 6호(6회2점) 디아즈 15호(6회1점·이상 삼성) (서울=연합뉴스)
05-11 17:09▲ 수원 더블헤더(DH) 1차전 전적(11일) 롯데 301 001 001 - 6 k t 100 000 000 - 1 △ 승리투수 = 박세웅(8승 1패) △ 패전투수 = 쿠에바스(2승 3패) △ 홈런 = 전준우 3호(1회2점·롯데) (서울=연합뉴스)
05-11 17:03연일 '구름 관중' 한화, 14경기 연속 매진 타이기록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4월 26일 kt wiz경기부터 1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선발 와이스였다. 와이스는 최고시속 156㎞의 강속구와 낙차 큰 슬러브를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8회까지 투구 수 93개를 기록한 와이스는 첫 완봉승도 노려볼 만했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9회말 김종수를 대신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무패 행진을 펼치는 한화는 매 경기 구름 관중도 몰고 다니고 있다. 한화는 4월 24일 부산 사직구장의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홈과 방문경기를 합해 14경기 매진 행진을 벌였다. 지난해 9월 KIA 타이거즈가 수립한 연속 경기 최다 매진과 타이기록이다. 반면 꼴찌 키움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05-11 16:44▲ 고척전적(11일) 한화 001 022 003 - 8 키움 000 000 000 - 0 △ 승리투수 = 와이스(6승 1패) △ 패전투수 = 김윤하(8패) △ 홈런 = 이진영 4호(6회1점·한화) (서울=연합뉴스)
05-11 16:39구속 떨어진 네일…평균자책점 1.09에서 2.18로 폭등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와르르 무너졌다. 네일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2개를 내주며 7실점 했다. 탈삼진은 4개를 기록했다. 2024년 KBO리그에 데뷔한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자책점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8월 7일 kt wiz전에서 8실점 했으나 자책점은 2점뿐이었다. 올 시즌엔 지난 달 20일 두산 베어스전과 27일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2실점이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네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9에서 2.18로 치솟았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라이언 맥브룸에게 좌전 안타, 최준우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조형우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밀렸다. 3회에도 흔들렸다. 네일은 선두 타자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최정 타석 때 폭투까지 던졌다. 최정과 한유섬을 삼진 처리했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맥브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KIA는 4회 한 점을 뽑아내 1-4로 추격했으나 네일은 4회말 수비에서 다시 난타당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줬고, 조형우와 최지훈에게 연속 적시타, 박성한에게 희생타를 허용하면서 대거 3실점 했다. 더는 버티지 못했다. 82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3-7로 뒤진 5회말 수비에서 김건국과 교체됐다. 이날 네일은 구속 문제에 시달렸다. 직구 구속이 시속 146~149㎞, 투심 패스트볼 구속이 142~149㎞로 형성되면서 위력이 반감됐다. 시속 150㎞대 공은 단
05-11 15:58(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상무 야구단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한 프로야구 선수 15명이 12일 입대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장재영과 내야수 이승원, 투수 이종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전미르, 진승현, 내야수 강성우, KIA 타이거즈 투수 김민재, 내야수 김두현, LG 트윈스 투수 정지헌, SSG 랜더스 투수 신헌민, 외야수 정현승,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한결, 포수 신용석,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호진, 한화 이글스 투수 김규연은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입대를 준비했다. 삼성의 핵심 불펜 이호성은 상무에 지원했으나 구단과 협의로 취소했다. kt wiz에선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고, 두산 베어스 소속 지원자는 없었다. [email protected]
05-11 14:35(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00년대 초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52)가 한국 팬들과 만났다. 매니 라미레스와 역시 메이저리그 출신인 루이스 알리세아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앞서 시구 행사에 참석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메인보컬 출신 가수 유주가 시구를 했고 라미레스가 시타, 알리세아는 시포를 각각 맡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라미레스는 199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1년 은퇴할 때까지 19시즌 통산 타율 0.312, 555홈런, 1천8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6을 기록한 강타자다. 2004년과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라미레스는 특히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 '타점 기계'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라미레스는 메이저리그 은퇴 후 대만프로야구와 일본 독립리그, 호주야구리그 등에서 40대 후반까지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올해 연말 개최 예정인 '한미일 레전드 매치' 홍보를 위해 입국한 라미레스는 이날 오전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email protected]
05-11 14:17이범호 감독 "70∼80구 투구 가능…오래 쉬었다"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의 좌완 선발 윤영철(21)이 돌아온다.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윤영철이 (교통사고로 빠진) 황동하를 대신해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윤영철은 오래 쉰 만큼 현재 몸 상태로는 70∼80구 정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전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적으로 투구 수를 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거두며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윤영철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크게 부진했다. 3경기 모두 3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매 경기 많은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강점으로 꼽히던 제구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먹잇감이 됐다. 윤영철은 멘털도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1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조기 강판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중계화면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4월 18일 두산전에서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갔고, 여드레 후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합격점을 받진 못했지만, 윤영철은 지난 2일 1군에 콜업됐다. 곁에서 지켜보겠다는 이범호 감독의 의중이 강했다. 윤영철은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으나 불펜 투구 등을 이어가며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다. 기존 선발 황동하가 최근 교통사고로 이탈한 변수가 생겨 윤영철은 계획보다 빠르게 선발 등판 기회를 잡게 됐다. 윤영철은 18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고, 근 한 달 만에 1군 무대에 선다. 상대
05-11 13:20수비 실책으로 무너진 SSG…"최정 수비 복귀는 시간 걸릴 듯"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2-2로 맞선 8회초 수비에서 과감한 선택을 했다. 1사 2, 3루 위기에서 상대 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고의 볼넷으로 거른 것. 만루를 채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하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는 KBO리그 간판스타 김도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50을 기록한 위즈덤 대신 0.333으로 활약한 교타자 김도영을 상대한 건 언뜻 이해되지 않았다. 작전은 성공하는 듯했다. 김도영을 계획대로 3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SSG 3루수 김찬형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실점했고, SSG는 4-5로 역전패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IA전을 앞두고 당시 상황에 관해 "불펜 노경은이 김도영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2안타(피안타율 0.167)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위즈덤 대신 김도영을 상대한 건 맞는 선택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찬형이) 잘 막았다면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조금 아쉽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SSG는 실책 3개를 범하는 등 불안한 수비로 무너졌다. 이숭용 감독은 "야수들이 좀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특히 젊은 내야수들이 부침을 겪는데, 이겨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SSG 당분간 불안한 수비 문제를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주전 3루수 최정의 수비 복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은 당초 다음 주 정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며 "타격은 문제없지만 뛰는 건 아직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은 당분간 타격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타격감이라면 500홈런은 곧 달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05-11 12:21(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이 세 경기만에 안타를 때렸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김혜성은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6(19타수 6안타)이 됐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히는 사이 1루를 밟았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코빈 번스를 상대로 시속 128㎞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번스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5승,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 투수다. 7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린 뒤 앞서 애리조나와 두 차례 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세 경기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날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26승 14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단독 1위다. 다저스는 12일 애리조나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05-11 11:37(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세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최근 세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 등 12타수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93에서 0.287로 내려갔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조 라이언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은 1사 주자 없을 때 나와 2루 땅볼로 잡혔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그리핀 잭스에게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되며 이날 공격을 끝냈다.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지구 1위는 26승 13패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2위는 24승 13패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 미네소타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 미네소타는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20승 20패, 5할 승률을 맞췄다. [email protected]
05-11 10:32타율 0.396, 14홈런, 37타점…MLB 양대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슈퍼스타' 에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다시 흔들고 있다. 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0-4로 뒤진 4회초 애슬레틱스 선발 JP 시어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1-4로 뒤진 6회초엔 바뀐 투수 저스틴 스터너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날 양키스는 7-11로 패했으나 현지 매체들은 저지의 활약상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저지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5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6(149타수 59안타), 홈런 14개, 37타점을 마크했다. 타율, 홈런,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0.486), 장타율(0.772), OPS(출루율+장타율·1.258) 모두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다. 그는 4일까지 타율 0.432를 기록하는 등 믿기 어려울 정도의 기록을 이어가다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8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4타수 무안타, 10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치면서 3할대 타율로 내려왔다. 그러나 저지는 이날 개인 통산 41번째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시동을 다시 걸었다. 현지 매체들은 조심스럽게 타격, 홈런, 타점 1위를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은 21세기에 딱 한 번만 나온 대기록이다.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미겔 카브레라는 당시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1위(0.330), 홈런 1위(44개), 타점 1위(139점)에 오르며 무려 45년 만에 타격 3관왕에 올랐다. 당시 카브레라는 내셔널리그에서 뛴
05-11 09:15(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 배지환(25)이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를 1개 성공하며 1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치러 2-3으로 졌다. 전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배지환은 8회 대주자로 나갔다. 팀이 1-2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조이 바트의 대주자로 기용된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내야 땅볼 때 3루에 진출한 배지환은 맷 고르스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2-2를 만드는 동점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은 연장 11회초에 1실점 하며 2-3으로 졌다. 데릭 셸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최근 해임한 피츠버그는 13승 27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4위 신시내티 레즈(19승 21패)와는 6경기 차이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3경기에 나와 4타수 무안타, 도루 1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9회 수비에서 교체돼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피츠버그는 12일 애틀랜타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05-11 08:26LG, 시즌 첫 더블헤더에서 삼성 7연패 빠트리고 2승 '독식' SSG 최정, KBO리그 통산 499호 홈런…팀은 KIA에 져 3연패 롯데 김원중, KBO리그 통산 5번째로 6시즌 연속 10세이브 (서울·인천=연합뉴스) 김동찬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무려 33년 만에 11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4월 26일 kt wiz와 홈 경기부터 11연승을 이어간 한화는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4월 13일 키움과 경기부터 최근 21경기에서 무려 19승 2패의 엄청난 상승세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부터 같은 해 5월 23일 쌍방울 레이더스전까지 11연승을 이어갔고, 당시 14연승까지 내달렸다. 한화의 11연승은 날짜로는 1만2천40일(32년 11개월 17일)만이다.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6천명 만원 관중이 고척돔을 가득 메울 정도로 한화의 돌풍이 거셌다. 한화는 3회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고,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에도 3점을 더 보탰다. 선두 타자 최재훈이 볼넷, 다음 타자 심우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무사 1, 2루가 됐고 1사 후 플로리얼의 안타로 주자가 꽉 들어찼다. 문현빈이 3회에 이어 다시 외야
05-10 21:231번 타자 출격해 도루 3개에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9)는 2019년(39도루)과 2022년(42도루) 두 차례 도루왕을 차지한 KBO리그 대표 '대도'(大盜) 가운데 한 명이다. 박찬호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3개의 도루에 성공해 팀의 5-4 승리를 이끈 뒤 개인 한 경기 최다 도루 신기록 사실을 접하고는 "제가 도루왕을 두 번이나 했는데, 한 경기 세 번이 없어서 놀랐다"며 웃었다. 1번 타자가 '발 빠르고 출루에 능한' 게 미덕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야구 흐름은 잘 치는 타자가 상위 타선에 포진해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서는 게 득점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에도 전통적인 성격의 1번 타자에 가까운 박찬호는 KIA의 돌격대장 노릇을 충실하게 수행 중이다. 박찬호는 "경기 전광판을 보는데, 여기는 OPS(출루율+장타율)가 쫙 나온다. 그걸 보고 (동료들) 성적이 너무 좋아서 내가 1번 자리에 들어가도 되나 싶었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OPS는 0.711로 팀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9번째다. 그래도 박찬호는 이날 경기만큼은 KIA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은 활약상을 보였다. 1회에는 좌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뒤 3루 도루에 성공해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고, 3회에는 2루를 훔쳤다. 6회에는 1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로 도루하고,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을 유도해 3루를 밟아 또 희생플라이로 홈에 돌아왔다. 8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희생 번트에 성공하고, 9회 1사 만루에서는 희생플라이로 쐐기 타점을 내는 등 타석에서도 제 몫을 했다. 박찬호는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감독님이 저를 1번에 넣으신 것 같다"며 "그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어깨가 강한 SSG 포수 조
05-10 21:20▲ 대구 더블헤더(DH) 2차전 전적(10일) L G 010 030 000 - 4 삼성 000 100 000 - 1 △ 승리투수 = 임찬규(6승 1패) △ 세이브투수 = 장현식(1패 7세이브) △ 패전투수 = 레예스(3승 3패) △ 홈런 = 오지환 4호(2회1점·LG) (서울=연합뉴스)
05-10 20:5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8, 9회에만 3점씩 주고받은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NC와 두산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원래 더블헤더로 예정돼있었으나 오후 2시 시작할 예정이던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고, 더블헤더가 예정된 날 경기는 연장전이 없다는 규정에 따라 오후 5시에 시작한 2차전은 9회까지만 치르고 무승부로 끝났다. 3-3으로 맞서던 NC가 8회초 무사 1, 3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병살타로 1점을 뽑아 먼저 앞서 나갔다. 두산이 8회말 1사 1, 3루에서 조수행의 번트에 이은 야수 선택으로 4-4 동점을 만들고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김기연의 타구는 NC 3루수 김휘집 앞으로 향하는 병살 코스였으나 김휘집의 2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2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아 5-4로 역전했다. 패색이 짙던 NC는 9회 2사 주자 2루에서 천재환이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극적인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 리드도 오래가지 않았다. 1점 뒤진 두산이 9회말 선두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NC 마무리 류진욱의 2구째 시속 133㎞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동점을 만든 두산은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양석환의 2루 뜬공, 임종성의 내야 땅볼, 강승호의 3루 땅볼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2사 1, 3루에서 강승호가 3루 쪽 느린 땅볼을 치고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한 뒤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으나 아웃 판정이 바뀌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최근 5연승 중이던 NC는 6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패배 위기를 무승부로 막아낸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email protected]
05-10 20:46▲ 이광호 씨 별세, 양영동(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씨 장인상 = 1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12일 오후 3시40분. ☎ 02-3010-200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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