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탄핵해야"…파국 맞은 '세기의 브로맨스'
"관세 폭탄 정책, 경기 침체 부를 것" 맹공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는 올 하반기에 경기침체(리세션)를 초래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트럼프가 가장 중시하는 관세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이다. 머스크가 지난달 30일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난 뒤 1주일도 안 돼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는 파국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머스크는 트럼프에 대한 탄핵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한 엑스 사용자가 올린 '트럼프는 탄핵당해야 하고, 그 자리는 JD 밴스 부통령이 대체해야 한다'는 포스트에 "그렇다(yes)"란 답글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에 두 차례 탄핵 소추를 받았다. 두 번 모두 탄핵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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