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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 끝 저격수로…"역겨운 흉물, 죽여라" 머스크 연일 트럼프 맹폭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3월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NCAA 남자 레슬링 챔피언십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트럼프 저격수로 변신했다

당초 머스크는 트럼프 진영에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것을 물론, 트럼프 유세에 직접 참석,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을 열정적으로 독려하는 등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0월5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와 함께 무대에 올라 깡충깡충 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0월5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는 정부 효율성부(DOGE)의 수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DOGE를 떠난 뒤 연일 트럼프를 저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세금 감면안과 관련한 글을 올려 “상원의원, 하원의원에게 전화하라. 미국을 파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법안을 죽이라(kill the bill)”고 촉구했다.

머스크 X 갈무리

그는 법안을 없애자는 내용의 영어 문장인 ‘킬 더 빌’과 발음이 비슷한 영화 ‘킬 빌’(Kill Bill) 포스터를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연방 정부의 부채 증가를 우려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과거 발언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빚의 노예로 향하는 지름길에 있다”고 트럼프를 비판했다.

앞서 그는 전일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이라고 주장한 세금 감면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질타했었다.

머스크 X 갈무리

그는 자신의 X에 "미안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며 트럼프가 추진하는 감세안을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 거대하고 터무니없는 돼지들로 가득 찬 의회의 예산안은 역겨운 흉물"이라며 "이 법안에 찬성 투표한 이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연일 트럼프를 공격하자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5% 급락한 33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700억달러로 줄어 1조달러를 겨우 턱걸이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그가 연일 트럼프에 맞서자 테슬라가 로보택시 면허를 따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로보택시라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고 테슬라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가 나빠져 당국의 로보택시 면허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선거 운동 당시 트럼프 유세 연단에서 깡충깡충 뛰는 등 열정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해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전 세계에 과시했던 머스크가 불과 몇 달 사이에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저격수로 변신,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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