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샤오펑 올 들어 80% 폭등…더 오른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실적 개선으로 홍콩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서도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증시 모두에서 올 들어 80% 정도 급등했다
이는 최근 샤오펑이 깜짝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주초 샤오펑은 지난 분기 매출이 158억1000만 위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1% 폭증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156억위안)도 상회한 것이다.
이는 지난 분기 차량 인도가 9만4008대를 기록, 전년 대비 331%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순손실도 크게 줄었다. 순손실은 1년 전 13억7000만 위안에서 6억6400만 위안으로 줄었다.
분석가들은 올해 4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으로 22일 홍콩증시에서 샤오펑은 10.2% 폭등한 85.5 홍콩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샤오펑의 주가는 올 들어 78% 폭등했다.
라이벌인 BYD는 올해 들어 74% 급등했고, 리 오토는 22%, 니오는 11% 각각 하락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전기차주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
샤오펑은 미국증시에서도 21일(현지시간) 13% 폭등한 22.25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올 들어 87.45% 폭등했다. 샤오펑은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분석가들은 샤오펑이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어 당분간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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