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관세 등 논의한 듯…中 "美 요청 따라 통화"(상보)
- 정은지 특파원, 김예슬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전화통화를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음을 의미하는 '잉웨'(應約)'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두 정상이 이번 주에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미중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며 시 주석과 관련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 부과한 대중국 관세 145%를 30%로 낮추고, 중국 역시 125%를 10%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90일간 유지되며, 중국은 미국에 취한 비관세 무역 조치도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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