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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시위 앞장선 2030 여성, 대선 공약에선 투명인간 취급"

BBC "김문수뿐 아니라 이재명도 조용…이대녀 '박탈감' 토로"

해당 기사 - BBC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의 대선을 하루 앞두고 영국 BBC가 윤석열 탄핵에 앞장섰던 ‘이대녀’(20대 여성)들이 주요 정당 후보들의 여성 공약이 거의 없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한국의 이대녀들이 윤석열 탄핵에 앞장섰지만 정작 주요 후보들이 굵직한 여성 공약을 내놓지 않아 ‘투명 인간’이 된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윤석열 탄핵 집회 참석한 약 30%가 20대 또는 30대 여성들이었다.

BBC는 지난해 12월 한 집회에서 20대 여성 참가자가 약 20만 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18%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이에 비해 20대 남성은 3%를 약간 넘었다.

이대녀들이 시위를 주도한 것. 이는 여전히 한국의 성차별이 심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성별 임금 격차가 무려 31%로, 선진국 중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이들은 윤석열 탄핵 집회에 대거 참석, 불만을 토해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주요 대선 후보들은 특별한 여성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기대하지도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는 등 반페미니즘 입장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었던 더불어민주당마저 여성에 대한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있다.

선거 초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성 불평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왜 자꾸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느냐. 모두 한국인"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022년 대선 경선 기간 이 후보는 성스캔들 악재를 덮기 위해 한국 여성들이 직면하는 차별에 대해 큰 목소리를 냈었다.

당시 그는 여성을 정부 고위직에 앉히겠다고 약속했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여성을 임명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2022년 대선 때보다 젊은 여성에 대한 관심을 크게 줄인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민희 이화여대 정치학과 교수는 "당시 이 후보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가능한 더 넓은 그물을 던져야 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페미니즘 이슈를 포용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탄핵에 앞장섰던 이대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3t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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