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 회의록은 경제 불안을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4.95포인트(0.58%) 하락한 4만2098.70, S&P 500 지수는 32.99포인트(0.56%) 떨어진 5888.55, 나스닥 종합지수는 98.23포인트(0.51%) 밀린 1만9100.94를 기록했다.

3대 지수들은 전날 2%대로 올랐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동안 유럽연합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위협에서 한발 물러난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 하방압력을 받았다.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0.5% 하락했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4%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5월 6~7일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실업률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어려운 트레이드오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로이터에 "연준 회의록은 새로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기본적으로 연준이 관망 모드에 있으며 무역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S&P 500 지수는 2월 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보다 여전히 낮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규칙한 관세 발표로 인해 두 번째 임기 내내 시장을 뒤흔든 여파로 20%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로이터에서 실시한 전략가 및 애널리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 딕스스포팅굿즈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후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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