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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핵잠수함 열올리는 北…"'2차 타격' 핵무기 확보 목표"

핵 전력 해상 분산을 통한 '보복' 능력으로 서방 상대 '핵 억제력' 완성
핵추진 잠수함 전력화까지 10년 멀지만…中과 합세하면 여전히 위협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군 비행장 및 해군 기지를 방문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3t4x.shop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북한이 '2차 타격 능력'을 통한 완전한 핵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2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참관한 진수식에서 5000톤급 구축함이 물에 뜨지 못하고 파손된 사건을 조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비서는 해당 사고를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책임자 문책에 나섰다.

WSJ는 북한이 2차 타격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해상 전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고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분석했다. 2차 타격이란 적의 핵 공격(1차 타격)으로 핵 반격 능력이 일정 부분 파괴된 이후 은닉된 핵 전력으로 감행하는 보복 공격을 말한다.

즉 적국에 '핵 시설을 선제 타격해도 반격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심어주는 분산된 핵 전투력을 뜻하는 개념으로, 실질적인 핵 억제력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핵추진 잠수함 등 은밀하게 장거리 항해가 가능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미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 착수했다. 김 총비서는 최근 한 조선소를 방문해 건조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KIDA) 박사는 다만 "북한이 실제로 핵추진 잠수함을 전력화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21일 구축함이 제대로 진수되지 못하고 파손되며 해상 구축함 개발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군에 따르면, 북한 해군은 약 6만 명의 병력과 420척 이상의 전투함, 7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낙후된 품질 탓에 연안 방어용 수준의 전력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시 상황에서는 북한군이 중국군과 더불어 분명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북한이 해상 전력을 선보이는 것은 공세적 해상 전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alicemunro@3t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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