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레오 14세, 젤렌스키와 비공개 회담 예정"
교황, 즉위 미사 후 "우크라, 지속 가능한 평화 협상 이뤄지길 기대"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1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바티칸(교황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즉위 미사 후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협상이 마침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지난 12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이는 그가 지난 8일 선출된 후 외국 정상과 가진 첫 전화 통화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레오 14세와의 전화 통화에 대해 "첫 대화였지만 매우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선출 직후 연설과 부활 삼종 기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와 전쟁 종식을 촉구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교황청을 협상 장소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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