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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20건 계약"…금리 인하·DSR '막차 수요' 거래 몰린다

대출 한도 줄기 전에…서울 아파트 거래 다시 급등세
"7월 DSR 3단계 시행 후 중저가 지역 다시 위축될 것"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5.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 최근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단 일주일 사이에 20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아파트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매매 건수가 급격하게 늘었고, 문의 또한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서울 주택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전 '막차'를 노리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인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매수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춤하던 4월 서울 거래량, 다시 급등 조짐…"DSR 막차 수요에 금리 인하까지"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342건으로, 3월 1만 171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3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거래가 크게 늘었으나 3월 24일부터 확대 재지정되면서 4월 거래량은 다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5월 거래량은 전날 기준 4093건으로, 이미 4월 한 달 치 거래량과 1000여 건 차이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DSR 3단계 시행 전인 5~6월 '막차 수요'로 거래량이 다시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본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기존 대비 0.3%포인트(P) 오른 1.5%의 스트레스 금리를 7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면 차주(대출자)가 갚아야 원리금 규모가 늘어나 대출 규모가 감소한다. 연 소득이 1억 원인 차주의 수도권 주담대 한도는 기존 대비 1800만~33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최근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수요'가 늘고 있어 6월 주택 거래량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서울 중저가·외곽 지역 다시 위축"…추가 금리 인하가 관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7월 DSR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 의존도가 높은 서울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시 위축될 전망이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대출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 인하 효과가 상쇄되면서 단기적 거래 위축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중저가·외곽 지역에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예고한 만큼 집값 상승세가 꺾이기 어렵고, 오히려 서울 외곽 지역까지 번질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과거 흐름을 보면 기준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세를 견인해 왔다"며 "이자 부담을 던 실수요자 중심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으로도 수요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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