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검찰 출신 '특수통' 오광수 민정수석…검찰개혁 의지 뒷받침
檢 특수통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사법연수원 18기 李대통령과 동기
"검찰개혁 철학 깊이 이해…뛰어난 추진력과 인품 두루 갖춰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특수통'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민정수석에 특수부를 거친 법조인을 배치해 검찰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으로 풀이된다.
8일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오 변호사는 1960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 대학원 공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8기로 이 대통령과 동기다. 1989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를 시작한 오 변호사는 1995~1997년, 200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파견됐고 2002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특수부)를 역임했다. 이어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검사 등을 역임하며 검찰 특수통으로 인정받았다.
대구지검 검사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거쳐 2015년 퇴직한 후 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오 변호사는 2017년 '최순실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선에 대해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이 있다"며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인사로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제18기 사법연수원 수료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지방검찰청 특수부 부부장검사 △미국 뉴욕 부루클린검찰청 수사실무연수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지방검찰청 특수2부장 검사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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