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洪金韓羅, 최종 洪" 친한계 "韓金洪羅, 한동훈" 추미애 "결국 한덕수"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싱겁게 끝날 것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누가 4강에 오를 것인지조차 확실치 않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2차 경선(4강)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다툴 것이지만 윤심을 등에 업은 나 의원이 유리한 상황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22대 국회 최고령이자 5선 의원인 박지원(83) 민주당 의원은 15일 YTN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면 홍준표, 김문수, 한동훈 나경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으로 압축하면 홍준표, 김문수가 될 것 같다"고 한 뒤 "홍 시장이 명태균 씨와 관계없다면 국민의힘 후보로 홍준표 전 시장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결국 국민의힘은 한덕수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대선후보 경선을 통해 뽑힌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행이 후보 단일화를 놓고 샅바싸움을 할 것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아바타와 같은 한 대행이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달리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모두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는 올라간다고 한다. 나머지 한 분이 나경원이냐 안철수냐인데 저는 나경원 후보가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
그 이유로 "지금 나경원 캠프에는 친윤 핵심(이만희, 강승규, 박상웅, 임종득, 김민전)이 줄줄이 가 있다"는 점을 든 뒤 "김문수 후보는 방송에서 '계엄령을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드러누워서라도 몸으로 막겠다'고 해 비판이 쏟아졌다. 김문수 후보 표가 왕창 나 후보 쪽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은 한동훈 후보 1위, 김문수 후보가 2등이 될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후보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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