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대통령 G7 참석으로 국가위상 회복…국힘, 불안조성 마라"
'李-트럼프 통화 지연' 주장엔 "경솔한 언동" 일축
"외교를 정쟁 도구로…국정 정상화에 함께하라"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결정을 두고 "국가적 위상의 회복"이라고 평가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외교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내란 정권이 추락시켰던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외교무대에서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통화와 관련해 "이를 계기로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하게 발전하고 한미 양국이 관세 협의 등 당면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 안보 문제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엄중한 외교 환경 속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여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지연됐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경솔한 언동"이라고 규정하며 "정상 통화를 조율 중인 상황에서 마치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새 정부를 흠집 내려고 외교를 당리당략의 수단으로 삼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책임을 통감하고 협조해도 모자란 판에 외교를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나라가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정 정상화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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