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리박스쿨 진상조사위 출범…11일 이주호 장관 현안질의 예고
김영호 "이 장관, 늘봄학교 진실 등 답해야…회피 시 조치"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등 의혹을 규명하는 '리박스쿨 댓글 조작 내란 및 극우 사상 교육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11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 대한 현안질의를 예고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리박스쿨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
김 의원은 오는 11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이 장관을 부르겠다고 했다.
그는 "이 장관은 늘봄학교 사태의 진실, 그리고 교육 현장 내 리박스쿨의 극우 사상 주입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책임 있게 답할 때"라며 "출석을 회피한다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31일 이승만·박정희를 지지하는 역사 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자손군'이라는 댓글팀을 모집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로 일하게 하며 학생들에게 극우 교육을 하도록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댓글 조작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총괄본부장의 지시로 '댓글 조작 및 선거 부정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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