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의 아저씨' 박해영·'도깨비' 김은숙 만난다
전주서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윤제균·정주리 감독 등
'영화·드라마·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 주제로 해법 모색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7일 콘텐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를 위해 윤제균 감독, 정주리 감독, 김은숙 작가, 박해영 작가 등 콘텐츠 창작자들과 만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내 카페 '하우스 오브 비'에서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과 함께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이라는 주제로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국제시장',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과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더 글로리',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등 유명 창작자들이 참석한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 K-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그 이면에는 위기의 증후도 포착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산업은 관객 감소와 제작 위축, 매출액 하락 등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있다"며 "실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영화·드라마 제작사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늘어난 제작비 부담에 제작 편수가 20% 이상 감소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정치와 창작의 공통점을 나누며 콘텐츠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이 후보의 구상을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최근 ‘소프트파워 BIG5 문화강국 도약’을 목표로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공약에서 이 후보는 창작 플랫폼 육성과 제작 인프라 확충 등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콘텐츠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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