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 내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금은 인권을 챙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전 세계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살피고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민간단체를 지원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살몬 보고관은 "한국의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갑작스러운 자금 지원 보류와 삭감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오랜 기간 북한 주민의 인권을 증진하고 보호하는 데 유일무이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적 제약으로 시민사회단체의 인권 업무가 중단될 경우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려는 노력과 인권 침해 및 반인도 범죄에 대한 책임 규명 조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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