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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왜 北의 '해안가 콘도' 관심 갖나…'투자'도 협상 카드?

"北에 엄청난 콘도 역량 있다" 北 관광 및 부동산 자원에 관심
대규모 해안 리조트 개장 앞둔 북한…'관광'이 대화 연결고리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 축하 퍼레이드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1.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해안가 콘도 역량'을 거론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오는 6월 강원도 원산의 대규모 해안 리조트 개장을 공언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인데, 미국의 투자 약속이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는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김 총비서에 대해 호의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면서 여전히 대화에 열려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다 돌연 "김정은에게는 해안가의 엄청난 콘도 역량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과거 김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에서 '해안가 콘도'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면서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과거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총비서에게 "(북한이) 러시아, 중국, 한국 사이에 정말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훌륭한 부동산을 갖고 있고 양쪽 바다 해안가에 아름다운 콘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생각해 보라"라고 말했다는 비화를 공개한 바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비핵화의 반대급부로 북한에 제시한 경제 지원 카드 중 하나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김 총비서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얘기하며 관광 역량을 재차 거론한 것도 향후 북미대화 재개시 자신이 줄 수 있는 '선물'을 암시한 것일 수 있다.

북한의 관광 활성화는 김 총비서의 오랜 관심 사업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여파로 수년간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단했던 관광 인프라 개발을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하는 등 최근 관광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김 총비서가 직접 10년 만에 완공된 강원도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찾아 올해 6월 개장하겠다고 예고했다.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해안가 콘도'와 부합하는 대규모 리조트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백두산 삼지연 지구, 금강산 관광지구 등 다른 지역 관광자원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강원도 원산 바닷가 일대의 갈마해안관광지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3t4x.shop

아울러 러시아에만 한정했던 관광객 유치도 올해 들어 중국 등으로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나진·선봉(나선) 지역의 관광을 공식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을 북한 전문여행사들을 통해 밝혔고, 평양국제마라톤도 6년 만에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미대화의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기까진 넘어야 할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계속 우호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북한의 반응만 있다면 미국의 대북 '투자' 지원이 북미대화를 여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더욱이 관광사업은 유엔의 촘촘한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고 북한이 외화벌이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그 때문에 대북제재의 전면적 수정 없이 미국인 관광객의 방북 허용 등을 통해 북한에 경제적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yeh25@3t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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