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중반…울산 민주당·국힘 선대위 움직임 '분주'
민주당 "더 낮은 자세로"…박주민·박찬대 울산 방문 예정
국힘, 광역의원 회의 열고 선거전략 논의…"반드시 승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든 22일 울산지역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선대위 이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청과 통합이라는 초심을 다시 기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로변, 군중을 찾던 선거운동보다 시장과 골목을 찾고 시민을 만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선거를 했고, 진보당·조국혁신당 등 야 3당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울산 선대위는 울산시민 누구라도 100명 이상이 모여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 또는 정책간담회를 하면 선대위 본부장이 될 수 있는 ‘100인 조직본부’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100개 본부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울산 공약을 두고 “김두겸 시장의 공약인지 대통령 후보의 공약인지 헷갈리고, 불과 1·2년 전 지방선거의 공약을 그대로 복붙한 것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영남권은 선거 막바지에 가면 보수가 집결하는 것을 예상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선거 전략을 바꾸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 선대위의 울산지역 지원 유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3일에는 박주민 골목골목서울위원장이, 오는 24일에는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울산을 찾는다.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 박성민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광역의원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울산지역 선거운동 전반을 점검했다.
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철저한 각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시의원님들께서는 각 선거구에서 열정적으로 뛰어주시고, 지역별 공약에 대해서 유권자 여러분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 분 한 분 소중한 유권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일선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과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각각 국민의힘 중앙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직본부장으로 합류해 전국을 돌며 보수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오는 23일 당 소속 구·군의원들과 함께 선거대책회의를 연이어 개최해 선거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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