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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달걀프라이 닮았네"…샤스타데이지 만개한 단양 마을

적성면 상원곡리 꽃길 입소문 타면서 관광객 발길 이어져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마을 '샤스타데이지' 만개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마을 '샤스타데이지' 만개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마을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했다.

샤스타데이지는 하얀 꽃잎 부분과 중앙에 노란 부분이 어우러지면서 달걀 속과 비슷해 이른바 '달걀프라이 꽃'으로 불리고 있다.

주민 80여 명이 함께 살아가는 상원곡리는 한적한 농촌 마을이다. 이 꽃길은 3년 전인 2022년 이장 표성연 씨의 주도 아래 만들어졌다.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 씨앗을 뿌리고 잡초를 뽑고 흙을 다지고 물을 주며 긴 시간을 들여 정성껏 가꿔왔다.

이렇게 조성된 꽃길은 현재 약 1㎞에 이르고 하얗게 피어난 샤스타데이지가 마을 전체를 포근히 감싸고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표성연 이장은 "유명한 유적지나 관광지는 없지만 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정성껏 가꾼 이 꽃길이 우리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이 됐다"고 말했다.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마을 '샤스타데이지' 만개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마을 '샤스타데이지' 만개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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