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사업' 공모 선정…도비 1억2천 확보
산단 외국인 원룸촌 범죄예방 CCTV 설치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전북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는 도내 범죄 취약지역에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추진해 시민의 일상 속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에서 7개 시·군이 응모한 가운데 군산시는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 내 방범 시설 확충을 통한 범죄 발생 심리 억제 및 안전한 생활환경 거주 요건 조성을 목적으로 한 '산단 외국인 원룸촌 범죄예방 CCTV 설치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지능형 인공지능(AI) 융복합 폐쇄회로(CC)TV 선별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얼굴인식과 이상 음원 탐지가 가능한 스마트폴 4대와 생활방범용 CCTV 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협업해 외국인 주 거주(운집) 지역인 오식도동 원룸촌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범죄분석을 통해 9개소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총사업비는 4억원(도비 1억2000만원, 시비 2억80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외국인과 거주 시민의 사건·사고, 범죄 발생 시 이동 동선을 쉽게 파악하고 향후 추가적 발생할 수 있는 강력범죄를 실시간 예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가산단 주거지역 범죄 사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문화 커뮤니티의 안전 확보와 시민의 범죄로 인한 불안 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시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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