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가족 민원으로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추모 문화제
30일 오후 6시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서 진행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학생 가족과의 갈등으로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30일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주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6개 교원단체는 이날 오후 6시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추모 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 문화제는 추모 의례로 시작돼 무용가 박연술의 추모 공연, 고인을 기리는 추모 영상 상영,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동료 교사의 추모사, 추모 노래 공연, 현장 발언과 마음 모으기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 문화제에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모 중학교 교사 A 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 씨는 학생 가족의 민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무실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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