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日 도쿠시마 어린이들, 제주포럼서 평화·화합의 선율 선사
[제20회 제주포럼]양국 어린이합창단, 개회식 합동공연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와 일본 도쿠시마 어린이들이 20주년을 맞은 제주포럼에서 평화와 화합의 선율을 선물했다.
도는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제라진어린이합창단과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이 합동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은 한국어로 ‘아름다운 나라’를, 제라진어린이합창단은 일본어로 ‘미소(微笑み)’를 불렀으며 이어 ‘고향의 봄’, ‘기억해요 4월 3일’을 합창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개막식 이후 두 합창단 단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오 지사는 “전 세계에서 모인 많은 글로벌 리더들이 제라진어린이합창단과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은 전날 4·3평화공원과 자료관을 관람하며 제주4·3의 역사를 배웠고, 이날은 아라초등학교를 방문해 합창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번 합동공연을 계기로 자매도시 간의 우호 협력을 위한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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