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PVC시트 공장서 불…관계자 10명 대피
30여분 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 김기현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30일 오전 11시 24분께 경기 화성시 석우동 소재 폴리염화비닐(PVC) 시트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59명을 투입, 30여분 만인 낮 12시 6분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당시 내부에 있던 공장 관계자 등 10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에서 한때 검은 연기가 다량 솟구쳐 인근 아파트 주민 등으로부터 27건의 119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810㎡)인 해당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공장의 지하 탱크 저장소와 옥외 저장소 등엔 석유류 등 위험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11시 59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석우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라며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비닐 코팅 기계에서 불길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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