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간 아차!'…권영국 참관인들, 광주 108개 투표소 못 들어간다
북구 신청 시간 못 지켜…나머지 4개 자치구 정상
민노당 광주시당 "저희 불찰로" 당원에게 사과
- 김태성 기자,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최성국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광주 북구 지역 108개 투표소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측의 참관인 없이 투표를 치르게 됐다.
2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주 357개 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각 투표소에는 각 후보 측 참관인 등 3500여 명의 투표 관리인력이 투입돼 공정 선거를 관리한다.
투표참관인은 투표개시 전 투표함·기표소 안팎의 이상유무 검사 참관, 투표개시·종료시 투표함 봉쇄·봉인 참관, 선거인 등에 대한 본인 여부 확인과정, 투표용지 교부 및 진행상황 참관 등의 업무를 맡는다. 투표 간섭이나 부정 투표 등의 사실의 시정요구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광주 북구 지역 108개 투표소의 경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측 투표참관인이 배치되지 않는다.
투표참관인은 정당·후보자가 선정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하는 식으로 선정된다. 본투표 투표참관인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서면 또는 온라인에 각 정당이 신청해야 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은 신청 종료 시간을 놓쳐 광주 북구 지역 투표참관인을 투입하지 못하게 됐다. 다른 광주 4개 자치구의 경우에는 정상 신청됐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측은 참관인 신청자들에게 "투표참관인 등록 중에 시간을 넘겨 북구지역 투표 참관인을 미처 등록하지 못했다. 저희의 불찰로 이렇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안내했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소에 정당들이 신청한 참관인이 4명 이상일 경우 별도의 참관인 추가 없이 그대로 투표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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