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국제해양방위산업전서 큰 인기…일부 바이어 조선소 방문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HJ중공업은 처음 참가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25 MADEX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다.
기업은 이번 행사에서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000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행사에 국내외 대표 방산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HJ중공업 부스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와는 계약 직전단계까지 상담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HJ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다.
고속상륙정은 공기를 스커트(공기주머니) 내부에 불어넣어 함정을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으로 움직인다.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선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며 고도의 공기역학 추진 기술이 적용되는 등 최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을 알게 된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사절단은 이날 오후 영도에 있는 HJ 중공업 조선소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바다 위 선박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평균 시속 약 74㎞의 속도를 내며 절벽을 제외한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는 고속상륙정의 강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이번 전시회의 취지인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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