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카지노

"국민 위하는 사람이 됐으면"…부산지역 출근 전 사전투표소로 발길

오전 6시쯤 유권자들 줄 길게 늘어서…고령층 많아
"이렇게 투표 자주 하면 안 좋은데"…"제대로가 중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부산 연제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러 들어서고 있다.2025.5.29/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부산 연제구청 2층에 마련된 연산제2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5시 55분쯤부터 30여 명의 유권자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이곳 투표소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사람이 방문했다. 다만 이른 시간인 만큼 대부분은 고령층이었다.

일행으로 보이는 두 사람은 "이렇게 투표를 자주 하면 안 좋은데",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겠나"라며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은 구청 1층에 마련된 안내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생애 첫 투표를 했다고 밝힌 성 모 양(19)은 "투표를 할 때 그 분위기가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것 같다"며 "앞선 대통령 중 임기가 끝난 뒤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한 사람들도 있는데 이번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가족과 함께 온 50대 최 모 씨는 "투표는 권리이지만 의무라고도 생각해 온 가족이 함께 일찍부터 투표소를 방문했다"며 "기득권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어떠한 불공정한 행태들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부산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에 앞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2025.5.29/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같은 날 오전 7시쯤 부산 남구청 1층에 마련된 대연제6동 사전투표소는 연제구청 투표소보다 한산했다.

선거사무원은 "오전 6시에는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며 "조금 전부터 한산해졌다"고 설명했다.

몰리지는 않았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곳에서 만난 70대 박 모 씨는 "아침 운동하고 나서 집에 들어가기 전 투표하러 왔다"며 "이번에 뽑힐 대통령은 제발 나쁜 소식만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30대 김 모 씨는 "집이 바로 앞이라서 자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왔다"며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 것 같은 사람에게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뽑은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집에 돌아가서 출근을 준비해야 하는데 발걸음이 참 무겁다"고 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부산지역에는 206개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 참여 시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소에 방문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ilryo1@3t4x.shop

라이징슬롯 티파티카지노 바오슬롯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바카라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