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폐막…부산선수단 메달 105개 획득, 역대 최고 성적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이 최종 금메달 30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50개 등 총 105개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선수단은 사전 육상 경기부터 금 3개, 은 2개, 동 3개를 획득하며 순조롭게 대회를 출발했다.
대회 1일차 양궁의 김수민 선수(모라중 3), 박규필 선수(부산체중 2)가 각각 남·여 양궁 60m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에어로빅 힙합, 태권도, 조정, 사이클, 체조, 복싱, 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골고루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롤러의 최예윤 선수(해송초)와 김예준 선수(연지초)는 각각 여초 500m+D, 3000m 포인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1996년 롤러 종목 정식 채택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체조 종목에서도 오지원 선수(부산체중 3)가 21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레슬링 경기에서는 이창현 선수(부산체중 3)가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단체 종목에서도 부산선수단의 활약은 돋보였다. 농구 종목에서 성남초 선수단이, 여자 배구에서 경남여중이 우승을 차지하며 각 종목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야구 종목에 참가한 수영초 선수단은 결승에서 충북 석교초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창단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다관왕으로는 수영의 황설후(광남초 6), 공건(분포초 6), 박도훈(모동중 3) 선수와, 근대3종에서 부산체중(정수영, 김진수, 경로겸) 선수가 각각 해당종목 2관왕에 올랐다.
국내 유·청소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지난 24일부터 4일간 경남 내 15개 시·군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6개 종목(12세 이하부 21개·15세 이하부 36개)에 1만8854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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