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부산 시내버스 파업 '147개 노선 운행 중단'
밤샘 협상에도 조정 결렬
부산시 "전세 버스 투입"
- 송원영 기자,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윤일지 기자 = 부산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 실패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현실화했다.
28일 부산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 첫차를 시작으로 147개 노선의 2천5백여대 시내버스가 전면 운행을 중단했다.
기사들이 파업에 들어간 33개 시내버스 회사와 관련이 있는 8개 마을버스 회사 소속 69대도 이날 운행을 멈췄다. 부산 시내버스가 멈춘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산노동위원회에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이날 오전 2시 20분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사측은 추가 인건비 부담을 우려했다.
부산시는 이날 교통 대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46개 임시노선에 200여대 전세버스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며 도시철도와 경전철도 출퇴근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평일 기준 50회를 증편 운행한다.
sowon@3t4x.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