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해군부사관 양성 '부산해군과학기술고' 개교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해군부사관 인력양성을 위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개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4일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장국관에서 개교식 및 입학식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이대석 시의회부의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군 관계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시교육청-해군본부-해운대공고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직업계고 대변혁을 위해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조선기자재 특성화고인 해운대공고를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전환해 개교하게 됐다.
학과는 해군기계과(3학급)와 해군전기전자과(3학급) 2개로, 학급당 16명씩 총 96명의 학생이 입학 예정이다. 입학생 중 84명은 부산 출신이고, 12명은 대전, 전북 남원, 경남 창원, 김해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시교육청은 대한민국 최정예 기술부사관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는 등 전국최고 수준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학교는 해군본부 예하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등과 적극 협력해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한다.
또 인증기준을 통과하는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100% 해군부사관으로 임관되고, 장기복무의 기회와 함께 능력개발교육 지원 등 전문학사, 학사 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받는다.
정인식 교장은 "지역 내 인구 고령화 및 학령인구 감소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연계한 우수한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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