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노스페이스(462350)는 전남 고흥종합시험장의 준공식을 이달 22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 정훈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등 우주산업 관련 지자체·연구기관·투자사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노스페이스 고흥종합시험장은 2024년 11월 4일 착공해 올해 4월 30일 준공을 완료했다.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일원의 3만 3348㎡ 부지에 조성됐다.

시험장은 총 253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이노스페이스의 '한빛' 등 자체 우주발사체의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시험시설이다. 상업 발사를 위한 기술 자립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시설로는 △2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연소 시험 설비 △3톤급 메탄(액체) 엔진 연소 시험 설비 △발사대 기능 시험시설 △발사체 단 조립·인증 설비 등 보다 확장된 설비와 고도화한 시험을 위한 인프라가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곳에서 수행될 발사체 엔진 시험은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해야 하는 우주기술의 핵심"이라며 "회사의 기술 개발 안정성과 사업 확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정부 및 유관 기관, 협력업체 덕분"이라며 "전남도 및 고흥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흥군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장 구축으로 고흥종합시험장과 기존 금산지상연소시험장 두 곳의 우주발사체 자체 시험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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