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인천공항공사와 中企 물류 거점 짓는다…2026년 준공
中企 전용 공동물류센터 기공식…제2공항물류단지 위치
보관부터 통관까지 '원스톱' 지원…비용은 10% 저렴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중소기업전용 공동물류센터'(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구축은 2022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뒤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중진공, 공항공사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중진공과 공항공사는 2022년 11월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항공사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부지 제공과 건축을 맡고 중진공은 물류설비 설치, 전문 물류사 선정, 참여기업 모집 등을 담당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서동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물류는 수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지원을 위해 준공까지 안전사고 없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연면적 2만 6129㎡, 지상 4층 규모로 2026년까지 약 2년에 걸쳐 건립된다. △바이패스 특송장 △상용화주 터미널 △풀필먼트센터로 구성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물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보관부터 운송, 통관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물류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출 중소기업은 스마트트레이드허브를 이용하면 물량 규모와 관계없이 1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물류사가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조성돼 입주기업은 세제 혜택과 통관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물류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은 삼성에스디에스, 트랙스로지스코리아, 한국도심공항, 린코스, 삼영물류 등 5개 기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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