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눈앞에"…에버랜드, 사파리 프로그램 '리버트레일' 오픈
110m 부교 걸어서 건너며 9종 사파리 동물 체험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에버랜드는 새로운 사파리 탐험 프로그램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를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리버 트레일은 에버랜드의 양대 인기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의 물길 위를 걸으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도보 탐험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가로지르는 수로에 물 위에 뜨는 '폰툰'(pontoon) 1500여 개와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해 길이 110m, 폭 3m의 거대한 부교를 마련했다.
기존에 차량을 타야만 관찰할 수 있었던 사파리 동물들을 이제는 물길 위를 걸으며 야생의 세계를 더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체험은 로스트밸리 대기 장소에 집합한 후 사파리 버스를 타고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 입구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체험객들은 새롭게 설치된 수교 위 부교 출발 장소로 걸어서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와 기린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부교에 도착하면 왕복 220m의 물길 위를 걷게 되는데, 고개를 좌우로 돌릴 때마다 사자나 하이에나 등 맹수들이 지켜보고 있어 야생에서 포식자와 마주친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나아가 코끼리, 기린 등 대형 동물들과 일런드, 관학, 펠리컨 등이 자연을 거닐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버 트레일 체험에서는 총 9종, 3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으며 탐험대장이 각 동물에 대한 생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은 총 30분이 소요되며 회당 최대 40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은 오는 14일부터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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