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오절에 면세업계 기대감↑…할인·증정 프로모션 전개
中 단오절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 전년比 12% ↑
인천공항 매장 보유한 면세업계, 프로모션 확대 실시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중국 주요 명절 단오절을 맞아 면세업계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 연휴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3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외국인 방한객 수는 142만 명이다. 그중 중국인 관광객이 39만50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 중국 항구의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이 215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칭다오, 선전 등 주요 도시 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은 약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면세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매장을 보유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면세점은 중국 연휴 기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 및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100달러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3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공항점은 최근 키린(QUEELIN) 등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신규 오픈한 데 이어 단체관광객 전용데스크와 외국인 VIP전용 라운지를 설치했다. 중국 간편결제(알리페이, 위챗페이) 등급별로 현대면세점 멤버십 등급을 매칭해 구매 금액대별 연중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단오, 여름을 부탁해' 프로모션에서 오는 내달 1일까지 '릴레이 특가'를 진행,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매일 7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 총 50여 종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내달 6일과 8일 150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가에 마련했으며, 인천공항점에서 진행되는 여행용품 기획전에는 로우로우, 만다리나덕,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인기 여행 전문 브랜드가 참여한다.
온라인 몰에서는 구매 금액별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가 적립금 또는 면세포인트 최대 4000원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에서는 △알리페이 △은련 △라인페이 등 간편결제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외에 한국 브랜드를 구입하는 중국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한국 브랜드 제품을 80달러 이상 구매 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스파 이용권을 증정하며, K-패션 브랜드를 120달러 이상 구매하면 인천공항점 화장품·향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1만 원권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에서도 K-패션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30일까지 중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시내점에서 알리페이로 500달러 이상 결제 시 LDF PAY 5만 원, 1000달러 이상 결제 시 LDF PAY 1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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