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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효과' 볕드는 금융주…자사주 산 지주 임원 잔고도 '쑥'

책임경영 위해 샀는데 수익률 22.5%
47명 매입 나서 1인당 1400만원 수익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환율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2025.5.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계엄·탄핵 정국과 트럼프발 관세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던 시기 '책임경영'을 내세우며 자사주 매입에 나섰던 금융지주 임원들이 최근 주가 급등으로 그 성과를 보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 내용을 종합하면 국내 4대 금융지주(국민·신한·하나·우리)의 임원진들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올해 5월 초까지 자사주 5만 4603주를 매입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28억 9000만 원 상당이다.

최근 안정적 실적과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금융지주 임원들이 그간 매입한 주식의 가치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35억 4000만 원까지 올랐다.

6억 5000만 원가량 수익이 난 셈이다. 수익률도 22.5%에 달한다. 계엄 당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7.9%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이 시기 동안 주식을 매입한 임원은 모두 47명이다. 수익을 실현하지는 않았지만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1인당 수익은 1400만 원 상당이다.

지난 연말부터 금융지주 임원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계엄 탄핵 국면으로 국내 정치가 불안한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일시에 급락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계엄 당일 종가 기준 10만 1200원을 기록했던 KB금융지주의 주가는 올해 4월 8일 7만 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지주 임원들은 위기 상황에 솔선수범한다며 총대를 메고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지난해 초부터 기업가치 제고를 전면에 내세웠던 만큼 경영에 책임지는 자세와 함께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조치였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의 경우 함영주 회장도 지난해 12월 27일 자사주 5000주를 직접 매입했다. 당시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금융지주의 주가는 밸류업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순풍을 타고 있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KB·하나·우리금융은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고 신한금융 주가도 연일 상승하며 최고가를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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