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 1억1490만원…하나·국민·신한·농협·우리 순
임원 평균 보수 3.4억…국민은행 5.5억으로 '최고'
희망퇴직금 평균 3.4억…전년 대비 소폭 감소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2% 오른 1억149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희망퇴직자의 퇴직금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3억4491만 원 수준이었다.
30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4 은행 경영 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1억149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의 근로소득으로, 2023년(1억1265만 원)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165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 1억1629만 원 △신한은행 1억1562만 원 △농협은행 1억1478만 원 △우리은행 1억1129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 1인당 평균 퇴직금은 3억4491만 원으로, 직전년도(3억6168만 원)보다 4.64% 감소했다. 은행들은 퇴직금을 산정할 때 임금피크제 편입 이후 정년까지 받을 급여와 근속 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희망퇴직금 역시 하나은행이 3억7011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3억7000만 원 △우리은행 3억4918만 원 △농협은행 3억2240만 원 △신한은행 3억128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을 제외한 임원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3억4869만 원으로, 2023년(3억1293만 원)보다 11.43% 증가했다.
임원 평균 보수는 국민은행이 5억556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 3억6364만 원 △하나은행 3억6026만 원 △우리은행 2억4625만 원 △농협은행 2억1761만 원이 뒤를 이었다.
은행 경영 현황 공개 보고서는 2024년 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은행들이 어떻게 이익을 창출하고 사용하는지, 건전 경영을 위해 어떤 항목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대출·예금 금리, 예대금리차, 이자 및 비이자이익, 배당, 임직원 보수, 사회공헌, 대손충당금, 자산건전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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