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올해 정부가 출자한 기관의 정부배당이 2조 29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24회계연도 실적을 바탕으로 40개 정부출자기관의 정부배당 절차를 완료·공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정부배당은 배당기관의 당기순이익뿐만 아니라 기관의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기관, 소관부처와 협의 후 결정했다.

2024회계연도 총 정부배당 금액은 지난해(2조 1322억 원) 대비 1665억 원(7.8%) 증가한 총 2조 2987억 원이다.

평균 배당 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은 39.72%로 지난해(39.87%)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40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1개 기관이다. 나머지 19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이 758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다. 이어 IBK기업은행(5053억 원), 한국수출입은행(2828억 원), 인천국제공항공사(2210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1491억 원) 등 순이었다.

이번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한국조폐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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