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계가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해 양국 경제인의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1월 국교 정상화 이후 설립된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로, 이번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정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 양국 기업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의 60년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불확실해지는 상황 속에서 공급망 안정화, 탈탄소·신에너지 전환, 글로벌 사우스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 APEC, 오사카 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양국 경제인의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단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협력'을 주제로 △신뢰 구축과 발전 △탄소중립, AI, 반도체, 바이오, 공급망 등 경제 연계 확대 △FTA 활용 △인적 교류 확대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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