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통일백서' 영문판 발간…"北 인권 증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
지난 9일 국문판에 이어 영문판 발행…재외공관 등에 배포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통일부가 지난 한 해 동안의 통일·대북정책 성과를 담은 '2025 통일백서' 영문판을 발간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원칙에 입각한 통일·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다"면서 특히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통일백서는 지난해 북한이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선언에 따라 통일과 민족 개념을 부정했지만, 정부는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통일 정책의 명확한 비전을 세웠다고 밝혔다.
8·15 통일 독트린은 북한 주민들에 외부 정보를 유입해 자유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겠다는 내용의 통일 구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에 중장기 통일 비전과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인권 문제에 집중하며 '북한인권 보고서'를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했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위해 '북한인권 국제대화'와 '한미일 북한인권 3자회의' 등을 개최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지난해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처음으로 제정해 우리 사회가 탈북민들을 완전히 포용하고 이들이 통일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영문판 통일백서는 총 1000부가 발간돼 주한 외국공관과 재외공관, 국제기구, NGO, 국내외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PDF 파일 형태로 통일부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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