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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 마지막 행보로 '트럼프 관심사' 챙긴 이유는

'트럼프 니즈' 충족하며 새 정부에 '인수인계' 차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사실상 '마지막 행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사를 챙겼다. 조 장관의 측근들은 30일 이를 '안정적 인수인계'를 위한 행보라고 귀띔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인 29일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방문해 미 해군 7함대 급유함 '유콘함'에 대한 유지·보수·운영(MRO) 작업 현장을 시찰했다.

조 장관은 유콘함에 승선해 "한미 간의 조선업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양국 간의 안보·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정 MRO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통령 당선 직후 한국에 요청한 협력 사업이다. 조 장관이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행보로 함정 MRO 현장을 챙긴 것은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한국 정부의 기조를 미국에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정책 추진 기조를 보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면서 미국의 압박을 앞둔 차기 정부에도 나름의 안정적 여건을 마련해 주겠다는 의도라는 게 조 장관 측근들의 전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역시 지난달 30일 거제·울산 조선소를 방문하는 등 한국의 조선업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방문해 미국 해군 7함대 급유함 유콘함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 현장 등을 시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9/뉴스1

조 장관은 대선 이후, 새 장관의 임명 절차가 끝날 때까지 외교에 필요한 공식적인 일정 외에 개별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회의장 밖까지 따라가며 계엄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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