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학교, 55기 임관식 개최…692명 신임 장교 배출
김선호 직무대행 주관…"전투복과 가운은 사명감의 상징"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군의무학교가 24일 오후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제55기 의무 사관 임관식을 열고 692명의 신임 의무 장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육군 534명 △해군 89명 △공군 69명이다. 이들은 전국 각지로 부임해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군 의료와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번 임관식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진행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이한철 대위(육군·군의)가 국방부 장관상을, 주성준 대위(육군·군의)가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독립운동가 및 6·25전쟁,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11명, 3대 군의관 집안 1명 등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장교들이 참석해 주목받았다.
이 대위는 "군인으로서 책임감과 의사로서의 소명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주 대위는 "환자를 살리고 국민과 군 장병에게 신뢰받는 군의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전투복과 가운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긴박한 응급 상황 속에서 장병 생명을 지켜내는 사명감의 상징"이라면서 "'살려야 한다'는 국군의무학교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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