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안보회의 개최 준비 실무회의…협력 방안 논의
TTX 재개 방안도 함께 언급…북핵 도발 등 시나리오 대응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미일 3국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안보 협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24일 "한미일 3국이 서울 국방부에서 DTT와 도상 훈련(TTX)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라며 "한미일은 3자 안보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DTT는 한미일 국방 당국 간에 이뤄지는 차관보급 안보회의다. 한국에선 국방부 정책실장, 미국에선 인도 태평양 안보차관보, 일본에선 차관보급인 방위정책국장이 참여한다.
실무회의는 DTT 본회의에서 다루게 될 안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엔 대한민국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미 국방부 동아시아 선임과장, 일본 방위성 일미방위협력과장이 각각 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선 한미일 국방·외교 당국자들이 모여 북핵 도발 등 가상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TTX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앞서 한미일 3국은 2024년 6월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ASC) '샹그릴라 대화'에서 3국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이후 중단된 TTX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개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안보 협력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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