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별세…퇴임 후 한민고 설립 주도(종합)
MB 정부 두 번째 국방장관…천안함 피격·연평도 도발 이후 사임
3월 1일 영결식…합참장으로 열려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26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영결식은 3월 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합참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29기로 임관했다. △6포병 여단장 △23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국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한 후 2009년 제42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이명박 정부의 두 번째 국방부 장관으로, 정부가 추진하던 국방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하지만 취임 이듬해인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사건이 터지며 사임했다.
퇴임 이후엔 잦은 이동과 전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인 자녀를 위해 기숙형 사립고등학교인 한민고등학교 설립을 주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학교법인 한민학원(한민고)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범숙 씨, 아들 김대업 씨와 딸 김희수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1일이며, 오전 11시 합참의장 주관의 합참장으로 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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