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다음달 1일부터 주4일제 도입…점진적 확대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노조)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다음달 1일부터 주4일제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1개 병동의 간호사 5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9월 대상 병동과 인원을 추가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의료원과 노조 간 단체협약 합의에 따른 것으로 모니터링과 추가 노사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확대될 방침이다.
시업사업을 앞두고 3교대 부서 간호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1.7%가 주4일제 도입에 긍정적이라 답했다.
또 83.4%가 시범사업 참여 희망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실제 시범사업 참여자 선정 과정에 대상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고, 추첨을 통해 대상 인원을 선정했다.
시범사업의 참여 희망의 이유로는 응답자의 90.6%가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를 꼽았다.
노조는 시범사업을 앞두고 전날(28일) 국립중앙의료원 시범사업 해당 병동 앞에서 주4일제 도입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번 주4일제 시범사업이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국민건강권 등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확대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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